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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장로를 헌금으로 뽑지말자

by 야야곰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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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교회는 이맘때쯤 되면 장로 되고 싶어 하는 사람과 장로 시켜주면 하겠다는 사람들이 본색 늘 드러내는 시기다.

교회에는 의무헌금 즉 십일조(월정헌금)를 잘 내는 사람들은 집사, 권사, 안수집사, 장로로 세운다.

성경에도 헌금을 잘 내는 것으로 신앙을 판단하지 않고 사람을 세울 때 어떤 사람을 세워야 하는지 써 놓은 글이 있다.

(디모데전서 3장)
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성경에 있는 이야기는 간단하게 말하면 누가보아도 괜찮은 사람을 뽑으라는 말이다. 인물의 자질을 보고 뽑으라고 쓰여 있다.

그런데 교회는 헌금을 본다. 헌금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 일부 교회에서는 사실 헌금은 무명으로 해왔는데 요즘은 기부금 영수증을 받아 연말정산을 받아야 하므로 이름 써서 헌금하는 게 일반적으로 변했다. 이러다 보니 헌금상황을 교회 측에서 확인하기 편해진 것이다. 물론 돈을 많이 낸 사람을 뽑지는 않는다. 매달 헌금을 잘하는지 횟수를 본다.

여러 가지로 볼 때  교회 직분을 못 받는다면 그건 매달 헌금하고 있다는 걸 이름을 써서 알리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그래도 금액을 안 보고 횟수만 보면 성경적인 교회다. 간혹 금액까지 담임목사가 보고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교회에서는 사실 후보 선출도 교인이 하는 교회가 월등이 많다. 이유는 이런 돈을 따라가는 수준 낮은 짓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애석하게고 내가 다니는 이 교회는 후보를 교역자실에서 올리고 그걸 장로들이 투표로 뽑아서 전체 교인 투표를 한다.

장로를 돈 잘 낼 사람으로 절대 뽑으면 안 된다는 것을 말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교회 재정이 어려워 망하더라도 말이다. 망하는 게 하나님 뜻이라면 순종하는 게 진짜 믿음이다. 엉터리로 부흥성장하면 그건 교회가 아니라 쓰레기다 사회 쓰레기다. 교회가 사회 쓰레기가 되지 않게 이번에도 잘 투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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