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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156

우리 직장에는 싹수 없는 직원이 있다.

어디나 싹수없는 직원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요즘 애들은 학교에서 뭘 가르친 건지 자기 멋대로 이기 때문이다.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대화를 하자고 하면 "바쁜데요" 하질 않나 대화 중 시계를 보질 않나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기도 한다. 매우 무례하고 예의가 없는 방식으로 말한다. 아랫 직원에게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면 상사도 감정이 나올 수밖에 없다. 더 기가 막힌 것은 대화 끝나면 "고생하세요" 한다. 뭐 고생을 하라고 이거 참, "수고하세요"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고생과 수고라는 단어에는 부정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동기간이나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고 요즘은 아랫사람에게도 이런 말은 안 한다. 왜냐하면 기분 나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화를 마친 후에는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하던지 "나가보아도 될까..

Office 2022.10.18

바로 옆자리에 나르시시스트와 에코이스트가 있다면

여직원 두 명이 나란히 앉아 있다 작은 직장인 우리 사무실은 어찌하다 보니 여직원 두 명이 한 명은 나르시시스트이고 한 명은 에코이스트인데 이 두 사람을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작은 사무실이라 분리할 공간도 없다. 나르시시스트와 에코이스트 하나는 공감 능력이 없는 나르시시스트이고 하나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에코이스트다. 물과 기름 같은 사이다. 나르시시스트는 이기적이고 못된 인간이지만 항상 승리한다. 이유는 에코이스트는 남을 무시할 수 없는 성격이고 한쪽은 철저히 이용하고 무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선과 악의 대결 정도로 보면 된다. 물론 악은 나르시시스트이고 선은 에코이스트이다. 사실 나르시시스트는 옆자리에 앉아 있지 않아도 에코이스트를 찾아다닌다. 이들은 참 이상한 사람들인데 나르시시스트는 이용하기..

Office 2022.10.06

특별한 이유 없어 출근하기 싫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닌데 출근하기 싫다. 업무가 계속 밀려오는 것도 그렇고 사람들의 관계가 부담스럽다. 부서장의 자리인데 출근하기 싫은데 내 밑에 있는 직원들은 오죽할까 싶다가도 아니지 난 남보다 일찍 출근하고 점심도 없이 일하고 늦게 퇴근도 하는데 그들은 정시 출퇴근이니 뭐가 힘들게 하기도 한다. 업무를 배우려 하지 않고 조금만 어려우면 일을 나에게 넘긴다.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게 아니라 "못해요" 한다. 이들의 생각은 "너는 월급 많이 받잖아~"인가 보다 나의 생각은 "그런 태도니 월급을 못 올려주는 거야~" 한다. 월급 인상을 원하면 적어도 부서장인 나에게라도 적극적으로 일을 배우려는 자세가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업무 처리는 책에도 안 쓰여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은 경험밖에 없는데 뭔 생각으..

Office 2022.09.28

올해 연차휴가 다 쓰고 입사일 지났다고 연차 하루 생겼다고 우기지 말자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한 직원이 시험이 있다고 내년 연차 휴가를 당겨 쓴다고 억지다. 지난번 휴가 신청서를 낼 때 휴가 다 쓰면 급한 일 생기면 월급에서 하루치 월급 제하는데 괜찮냐고 했지만 그래도 다 쓰겠다고 했다. 그래서 좋다 하고 결재해주었다. 그런데 휴가 갔다오자마자 시험이 있다고 하는 거다. 진짜 시험이 있는지도 의심스럽지만 접수증 있다 해도 취소하면 전액 환불이니 그것도 못 믿겠는 게 이 직원의 평상시 신뢰도다. 하루 월급에서 빠지는 것은 싫고 내년 연차를 미리 쓰겠다고 생떼를 부린다.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미 다른 직원들에게 소문이 났고 다른 직원도 이 사람이 이럴거라는 걸 이미 예측하고 말할 정도였다. 그런데 다른 직원에게 자기 입사일 지나면 하루 연차 생긴다고 했다는 거다. 지고 싶지는 않..

Office 2022.08.13

은퇴가 두려움으로 다가올 나이가 되면..,

은퇴가 두려움으로 다가올 나이가 되면.., 요즘 직장인에게 은퇴는 두려움이다. 왜냐하면 예전보다 건강해서 그런지 60이라도 짱짱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힘이 넘치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백그라운드인 직장을 잃게 되는 상실감이 너무나 크다. 예전에는 은퇴는 축하받을 일이었는데 요즘은 은퇴는 두려움이다. 간혹 여성분들이 은퇴할 만 60세가 되어도 읍소를 통해 정년을 안 하겠다고 때를 쓰는 경우도 있고 촉탁으로 1년이라도 더 하게 해 달라고 하는 경우다 생기고 있다. 읍소라는 말은 어필과는 조금 다르다. 읍소는 한국에서나 통하는 전략으로 울면서 호소하는 걸 말한다. 어필은 자신의 강점을 부각해서 말하는 거라면 읍소는 억울하고 약하다는 걸 표현하는 자기표현 방법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같은 사..

Office 2022.08.06

출근하자 마자 든 생각, 점심은 뭐 먹지, 빨리 퇴근하고 싶다.

아침 출근해서 첫마디가 오늘 점심 뭐 먹을까? 라면 50대 직장인이다. 내가 40대일 때 이런 사람들을 도대체 왜 직장에 남아있어 일하려는 의욕을 아침부터 날려 버리는지 식충이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젠 내가 50대 직장인이 되어 일찍 출근해 앉아서 '점심 뭘 먹지' 생각하고 있는게 싫어서 2022년 1월부터 점심을 안 먹고 1일 1식 다이어트 중이다. 늙는 게 싫어서가 아니라 불편해서다. 몸은 늙어도 마음만은 안 늙고 싶은 심정인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난 그래서 다이어트 중이다. 그런데 이제 은퇴가 몇 년 안 남으니 출근하자마자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한 여름이라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고 시원하게 지내고 있지만 집에 가고 싶은 거다. 사실 난 혼자 아무 이유 없이 바쁘다. 블로그도 ..

Office 2022.07.28

코로라19 재유행으로 직원이 감염되었다 이럴때는 걱정의 말도 가시가 된다.

갑자기 직원 하나가 아침부터 기침을 한다. 출근 전 자가신속자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고 했다. 그런데 몸이 이상한가 보다 병원에 갔다 오겠다고 하더니 문자가 왔다. 확진이란다. 바로 퇴근하라고 지시를 했지만 다시 돌아왔다. 작은 단체인 이 곳에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일을 대신할 수 없으니 좀 남아서 오늘 처리할 것까지 하고 들어가겠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직원 카톡방에 예방 차원에서 이 사실을 알렸다. 밀첩 접촉자가 있는 경우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빨리 가게 하기 위한 조치였다. 확진된 직원 머리속이 복잡해졌다. 가족도 걱정되고 앞으로 7일간 격리 생활과 가족과 분리하는 문제와 증상이 심해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빨리 알아보아야 할 일이 많은 거다. 일을 하면서도 마음은 가족에게 ..

Office 2022.07.22

어필을 하다 퇴사하게 된 이야기

며칠전 일이다. 직원하나가 퇴사한다는 소리가 있었다. 소문인가 했는데 직원모집 공고를 냈었고 한명만 뽑아야 하는데 2명 선발이라고 연락이 왔다. 얼마전에도 사장이 그 직원 그만 두게 되었다고 했을때도 뭔 소리 하나 했는데 알고보니 부서장에게 일이 많아서 못하겠다고 어필을 한 모양이다. 그런데 그게 너무 강해 부서장은 그만둔다는 소리를 알고 사장에게 보고를 한거다. 그리고 며칠후 다른 이야기를 하다 그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장은 나에게 대책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했다. 이 엉뚱한 상황을 알아보기도 면접일이 잡히고 내일 면접인 상황에서 사장은 그 직원을 주목하면서 며칠까지 나오나 한거다. 그런데 분위가 싸한거다 다 뭔 소리인가 하는 분위기를 감지한 사장은 아 내가 잘못 알았나 보다. 하면서 급하게 마무리를 했..

Office 2022.07.06

착해진 나르시시스트 자기만 아는 인간이 착해질 수 있는가?

일반인들이 많이 착각하는 게 나르시시스트가 착해졌다는 거다. 그건 일은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고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짙은 그 사람이 나르시시스트가 아녔다고 말하면 말이 된다. 일반인, 즉 정상인들은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일어나는 착각에 일뿐이다. 남의 마음을 못 읽는 병인 나르시시스트는 훈련으로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이고 이건 주변 사람들이 아주 많이 인내를 계속하겠다는 결심이 있을 때 가능한 거다. 이들은 정상인이 말하는 것의 전혀 이해를 못 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말은 절대 이해가 불가능하다. 우리는 말에 느낌과 태도와 뒷말을 남아 정보와 감정을 전한다. 그래서 억양에 따라 같은 단어라 해도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이 되기도 하는 게..

Office 2022.07.02

성희록 교육(성인지향상교육)을 받은 날

우리 사회는 성인식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게 여성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남성보다는 여성으로 사는 게 힘든 사회 구조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느 면에서도 성매매가 불법인 나라이고 남자들이 힘 못쓰는 사회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도 이젠 남자들은 남자다움으로 뭘 과시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로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작가가 여자이다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다. 전에도 말했지만 전 국민을 드라마로 교육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국사회에서 tv 드라마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어제 단체로 성인지 향상교육(성희롱 예방 교육)을 받았다. 성폭력 > 성폭행(강간) > 성추행 (유사성행위)> 성희롱으로 구분한다는 거다. 여기서 성폭행(강간)과 성추행(유사성행윔) 처벌 대상이고 성추행은 처벌 대상은 아니라는 게 더..

Office 2022.06.26

나르시스트(인격장애) 두 사람의 업무 처리

작은 규모의 단체인 이곳은 직원이 20명 정도 되는데 나르시시스트 인격 장애인이 3명이나 있다. 그래서 부서마다 이 인간들 때문에 왜 저러나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  그런데 오늘 이 두 사람이 붙었다. "누가 잘못했냐"가 중요한 사람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나는 잘못 없다"는 주장을 꼭 해야 하는 사람 둘이서 이야기를 하니 결국 제 3자인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잘못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웃기지도 않는 결론이다. 이 정도면 미친 수준이다. 자기는 절대 잘못을 안했다고 주장하는 두 사람의 희생 양으로 내가 걸려든 거다. 자기들의 잘못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니 당연히 남탓을 하게 된다.이래서 나르시시스트 인격장애인을 애비어미도 없는 쌍놈이라고 욕하는 거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 인격장애에 대한 공부를 ..

Office 2022.06.19

나의 최선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최악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최선을 다한 업무 처리 나의 최선이 최악이 되는 경우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심심치 않게 일어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자기 중심적 기준으로 업무를 판단하면 큰 일이다. 요즘 처럼 40시간 근무제로 일하는 상황에서 업무 능력이 모자라는 사람은 아무래도 업무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일을 다 못하거나 남 모르게 집에 가져가서 일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기적으로 생각해서 그냥 업무가 많다고 불평하고 집에가서 일도 안하고 자기의 능력을 올리지도 않는다면 아마 점점 업무는 줄어들고 편해질지는 몰라서 무능력자가 될 것이다. 특히 경력이 없는 신입 사원이라면 업무가 당연히 익숙하지 않고 능력이 없으니 업무량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업무시간 안에 해낼 능력을 키워고 노력해야 하는거다. 한가지 염려..

Office 2022.06.19

나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하는게 인생이다.

나와 다른 사람을 보면 화가 날 거다. 입대하고 이젠 제대 5개월 남은 아들에게 요즘 2월에 상병 달고 나서 몸이 힘든 것도 있겠지만 마음이 무거운 것도 있는 것 같다. 어찌 보면 군대라는 곳이 사회의 축소판 같은 곳이고 서로 고생하면서도 서로를 돕지 못하고 괴롭히기도 하는 곳이다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이 군대 이야기하는 걸 매우 싫어한다. 요즘은 일과 후 휴대폰을 나누어 주기 때문에 전화가 자유로워서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전화로 통화를 한다. 전에는 엄마가 군대 이야기를 해도 그냥 들어주더니 요즘은 군대 이야기를 듣는 것 조차 싫어한다. 대통령 바뀌고 군대 훈련이 다시 강화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중단되었던 훈련이 다시 시작되면서 편한 이병, 일병 생활을 한 아들..

Office 2022.06.14

직장에서의 복장 논쟁, 좀 이해되게 입고 다니자

직장의 운전직은 일부러 수준을 낮추는 걸까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 험한 직업이 아닌데 왜 이렇게 쓸모없는 말을 많이 하는지 모르겠다. 매일 나가는 운전도 아니고 쉬면서 대기하는 시간도 많은데 하루가 멀다 하고 사무실에 들어와 소란 그럽게 한다. 갑자기 오늘은 들어와 신발을 새로 구입했고 마누라에게 혼났다고 한다. 19만원짜리 워커를 살 것 같다. 군 출신이라고 군복을 자주 입고 다닌다. 아주 볼 때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얼마 전에는 거지냐고 입고 다니는 게 그게 뭐냐고 윗사람에게 혼을 내기도 했다. 그날 입은 옷 가격만 해도 100만 원이 넘지만 뭐랄까 업무 복장과는 거리가 멀고 누구 말도 안 듣는 괴물 같은 성격인데 어떻게 계속 다니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가는 직원이다. 다시 말해 여기 인사관리가..

Office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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