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써야 하나 하면서 이 글을 시작한다.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나르시시스트는 자기 혼자 잘난 줄 착각하고 자기 말과 판단은 절대 안 틀린다고 생각하는 망상증을 앓고 있는 환자다. 이들은 주변 사람의 감정을 흔들고 정확하지도 않은 사실로 상대를 공격하고 이간질을 지속한다.
그런데 우리 교회 담임목사가 나르시시스트라는 걸 얼마 전에 알았다. 그전에 좀 이상한 성격이라고 생각했었다. 완벽주의에 빠진 똘아이 정도로만 인식했다. 이런 경우야 경력이 쌓이고 수준이 생기면 회복할 수 있으니 기다려 주면 된다.
그래서 담임목사 가까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나르시시스트라고 말했지만 난 그건 아닐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6개월만에 담임목사가 나르시시스트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목사의 특징을 말하자면 첫째 자기편 만들기, 이간질이다.
담임목사가 왜 자기편을 만들고 이간질을 할까 이해가 안 될 것이다. 그럴 필요가 없는 자리다. 다 주변 사람이 도우려 하는 자리이니 자기편을 만들 필요가 없지만 이 사람은 그런 짓을 멈추지 않는다.
특히 새로 뽑은 사람에게 기존에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찍어 누르라고 지시한다. 또는 내가 뒤에 있으니 시키는 대로 하라면서 새로 들어온 신입에게 힘을 실어준다.
물론 기존에 있던 사람도 마음에 안 들듯이 이 신입도 자기 뜻대로 안 움직이니 괴롭힌다. 결국 사직하고 나갈 수 밖에 없어 사직 했다.
둘째는 자화자찬을 창피한 것도 모르고 한다. 자기가 한 일은 위대해 보이는지 물어보지 않아도 스스로 자랑을 한다. 대부분 그렇지 않은 상황이지만 스스로 잘했다고 우긴다.
셋째 비아냥으로 감정을 흔들고 작은 일에도 상대에게 책임을 따진다. 심리적 압박용으로 쓰는 수법이다. 지적질을 하면서 마음에 평화가 없다. 부목사와 전도사에게도 누구 책임이냐고 따지기 일수고 별 문제없는 것도 제대로 못했다고 지적질하고 혼낸다. 그래서 모두 얼굴이 어둡다.
경비가 어느 날 나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담임목사님 무서운가요? 왜 부목사들이 불안 불안해하면 허둥거리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자기가 인생 오래 살아서 아는데 이런 경우 못된 사장 밑에 있는 분들이 저런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넷째 목사가 사랑이 없다. 모두 자기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을 취급하고 곧 싫증 나면 제거하려 한다. 이때 신입을 이용한 하극상을 유도한다.
부임도 하기 전에 한다는 소리가 기존에 있던 사람들 다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부임도 하기 전에 뭘 안다고 기존 사람들이 뭔 죄인이라고 이런 말을 할까 했는데 3년이 지나고 보니 실제로 제거하고 있고 제거했다.
다섯째 자존감이 너무 낮다. 처음 부임해서는 대인배인 것처럼 뒤에서 내 욕해고 된다고 공포를 했다. 아니 담임목사를 왜 뒤에서 욕해, 왜 저런 이야기를 하나 이상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목사와 싸우고 자기가 오기 전에 있던 일을 책임 전가하면서 부목사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날 다 있는 자리에서 내 욕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난 그런 사람과 일 못한다라고 말했다.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은 왜 저러지 했고 내용을 아는 사람들은 뒷담아 허용한다더니 뭔 개소리야 했다.
그렇게 한 명 한 명 미운 사람들을 자발적으로 이직하게 하거나 하극상을 이용해 괴롭혀 내보냈다. 목표가 사라지면 그 다음 희생자를 찾는다. 괴롭힘 상대 말이다.
자기를 추종하지 않는 사람은 다 미워하고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감정 노예로 만든 추종자는 자기는 이 괴롭힘을 안 당해도 되니 안전하다고 착각하고 맹목적인 충성을 한다. 하지만 그도 마음에 안드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교회에 어떻게 나르시시스트가 존재할까? 이해가 안 갈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르시시스트가 숨어서 맹활약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 교회라는 걸 몰라서 하는 소리다.
자기를 부인하고 회개하는데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자기 부인 없이 회개 없이 활기치고 목사까지 할 수 있는 게 교회다. 교회 안에 상당히 많고 또 집단적 단체적 나르시시스트까지 가능한 게 교회다.
믿음을 이용한 가스라이팅이 가능하고 잘못이 아닌 일도 믿음이 부족해서 라고 잘못한 사람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더 쉽게 사람을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교회서 믿음이 부족하다고 하거나 성령충만하지 않다고 하거나 기도가 부족하다고 하면서 성도가 다 잘못한 것으로 물고 간다면 가스라이팅이라 보면 된다. 틀린 말은 아닌데 틀린 말이다.
어떻게 갑자기 그 엄청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그런 말로 사람을 잘못한 사람 만들수 있는가 생각해야 한다.
기도가 부족하지 않고 믿음이 넘치고 성령충만한 것은 목사들도 못한다. 자기도 못하면서 성도들 책임으로 기죽이기 하면서 그러니 내가 하라는 대로 하라고 자기 말 잘 듣게 만드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게 이단 교주이고 그 추종자다. 거짓으로 얼마든지 사람을 조정하고 자기편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더 쉽다.
* 한국교회의 처절한 상황은 아래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가 아직도 안 망한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입니다
https://youtu.be/4JvX9tXGN_k?si=WJZX5HCy0kSZpG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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