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은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직원 대처법에 대한 이야기다.
직장의 규모가 크건 작건 이직한 사람들의 이직 사유는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어서라고 한다. 하물며 자기 때문에 직장이 힘든 분위기가 되어서 다른 사람이 이직과 퇴사를 했고 마지막에 자기도 나온 것이라 해도 사람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한다.
오늘 이야기는 직원들의 화합을 깨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대처 방법에 대한 것이다.
일 잘하는 직원 때문에 화합이 안된다.
보통 일 잘하는 직원에서부터 직원들 간의 갈등이 시작된다. 아니면 혼자 열정만 있고 열심인 직원에게서 시작된다. 나는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나머지 직원이 열심히 안 한다는 불만이고 상사도 열심히 일 안 하는 것 같은데 나보다 월급이 많다는 불만이다. 동료들은 월급값 못한다고 욕하고 다닌다. 보통 이렇게 교만을 떨다 자기가 잘나서 이직해 버릴 것이다. 물론 직장 분위기는 아주 엉망이 될 것이다.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일 잘하는 직원은 불만만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고 나머지 직원은 의욕이 없어져서 시키는 일만 겨우 한다. "그래 너 잘났다" 속으로 욕하면서 말이다. 물론 이것이 문제가 되어서 싸우고 소란스럽게 할 것이다.
해결책이 없을까? 이런 경우는 사실 간단하다. 업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면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전에 능력에 맞는 업무 지시를 하는 게 먼저다.
일 잘하는 직원에게는 더 많은 업무지시를 해서 능력 발휘를 극대화시키고 다른 사람보다 업무량을 늘려주어야 한다. 불평할 틈도 없게 바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능력을 계속 발전하게 돕는 것도 그 사람에게 결과적으로는 더 좋은 기회와 역할이 주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더 높은 자리 새로운 프로젝트 담당자가 될 것이다.
직원들이 화합이 되어서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리더는 사람의 심리를 파악해서 더 좋은
결과를 제시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링겔만 효과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링겔만 효과 - 집단 안에서 참여하는 수가 늘어날수록 성과에 대한 1인의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집단적 심리현상을 말한다. 누구 하겠지 하는 것이다. 나 아니어도 잘 되겠지 하고 설렁설렁하는 무임승차직원이 존재할 때 나타나는 것이 링겔만 효과다. 투입된 인원이 증가할수록 개별적 공헌도가 떨어져서 기대한 효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업무량이 비해 인원이 많아도 생길 수 있는 현상이다.
시너지 효과 - 두 개 이상의 요소가 서로 상호 작용을 해서 개별적으로 작동할 때 보다 더 큰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기러기들이 이동을 할 때 V자 대형을 하고 선두에 기러기가 공기저항을 받아가면서 서로 교대하며 날아가기 때문에 더 먼 거리를 힘을 덜 들이고 갈 수 있는 것 같은 효과를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이 직장 안에서 서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걸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이기적인 인간들 때문에 반대의 효과인 링겔만 효과가 나타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우리는 이 이기적 인 인간과 지나친 열정을 가진 성과주의 인간 두 마리의 잡아야 하는 문제와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게으르거나 무임승차하는 얌체 직원과 너무 열정만 앞서서 전체를 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리는 직원, 이 둘 모두를 잡는 방법은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다.
인센티브제도라는 것을 통해 보상할 수는 있지만 이것도 부작용이 있는 방법이라 참 고민이 많다. 스타트업에서나 인센티브제도가 잘 통하기 때문이다. 오래된 조직은 인사고과를 통한 승진과 월급 인상이다. 그런데 방법도 문제가 있다. 작은 조직에서는 승진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일이 능숙해져 아주 쉽게 하지만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무한정 급여를 계속 올려줄 수도 없기 때문이다. 1인 두 몫이나 세 몫까지 해 내는 직원이 등장하겠지만 작은 조직은 참 답이 없다.
하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인사 관리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결국 사람이 일을 하는 것이고 모두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도하고 관리하고 함께 살아가는 직장 문화를 만드는 것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결론은 시너지 효과를 살려야 하고 링겔만 효과는 죽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에게도 시너지효과와 링겔만 효과에 대한 이론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빠르게 진단하고 해결책을 미리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업무 지시가 불분명하거나 엉뚱한 지시를 하거나 엉뚱한 사람에게 지시한 경우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 직원은 누가 해야 할 일인지 알지만 지시자의 엉뚱한 지시를 받으면 서로 "누군가 하겠지" 하고 지시를 무시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러면 서로 일 안 하려고 눈치만 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무도 안 하는 결과까지 나오게 된다. 이 정도면 링겔만 효과의 득대화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건 리더의 지시가 나빠서 생기는 리더십 문제다. 사실 링겔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리더십의 문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너지 효과는 팀워크이 좋아야 한다. 워크숍, 교육, 단합대회, 등을 활용하면서 최선을 다해 보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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