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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이상한 청년

by 야야곰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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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이상한 청년

 청년 하나가 경비원과 시비가 붙었다. 경비원의 정상적인 업무 대응에 기분이 나쁜지 자기의 잘못은 바로 인정 사과하지만 그대신 경비원도 자기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거다. 자기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거다.

자초지정을 들어보자 내가 관리자다 라고 밝혔다.

 따져서 이야기 하니 나도 물러서지 않고 조목조목 따져서 이야기 했다. 내가 안 지니 말을 돌리려해서 그러지 말라라고 했다.

이럴 때 쓰는 나의 전략은 질문형 대화법이다. 질문에 대답에는 거짓이 있더라고 그 거짓을 역이용하기 위해 다 인정해준다.

"그런 좋은 학력과 외모와 실력을 가지고 경비원에게 사과를 받아야 겠냐?" 하니 살짝 눈동자가 흔들린다.

"네가 그렇게 잘난 위치에 있으면서 경비의 어려움을 모르겠냐?" 하니 모른다고 말할 수 없으니 말이 쏙 들어갔다.

이때다 싶어 연설을 시작했다.

 앞에 일은 다 잊자. 지금 우리 둘의 문제다. 여기서 서로 사과하는게 중요하냐? 아니다 서로 헤어진 후 자신을 돌아보고 좀더 친절하게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았나 나는 반성해야하고 젊은이는 이걸 문제 삼기보다는 이해와 사랑과 자비로 씩 웃어줄 수 있는 여유가 없었음을 인정하며 왜 속이 이리 좁았나 반성해야 하지 않겠냐 ! 그렇지 않냐? 하니 말을 전혀 못하고 ...,

"우리 다음에 만나게 된다면 이런 부끄러운 모습으로 만나지 않기를 바라고 당신이 다른 곳에 가서 또 이런 일을 당한다면 그 때는 따지고 사과 받고 이기는 청년이 아니라 멋진 젊은이였으면 한다"라고 마무리 해주었다.

부드럽고 마음이 넓은 청년이 되어야지 강한 청년이 되려고만 하는 것은 하수일 수 밖에 없는거다.
이겨야 이기는게 아니라 져야 이기는 일이 인생에 참으로 더 많음을 어디서 배워야 하나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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