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성희롱은 처벌이 될까?

이런 성희롱은 처벌이 될까?

 오늘 직장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다. 외부 사람이 복사실 안에서 우리 여직원에서 "이쁜데 한번 안아보자"하면서 실제 안으려고 해서 빠져나왔다는 거다.

 유부녀지만 아직 40대 초반이고 60~70대 노인 눈에 항상 친절하고 싹싹하니 얼마나 이쁘게 보았을까 싶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문제는 이 여직원의 태도였다.   CCTV실에 들어가서 뭔가 열심히 보는 걸 발견하고 "너 왜 업무 이탈하고 여기 출입제한구역인 것 모르냐? " 뭐라 하니 그때서야 그 말을 하는 거다.

 항상 자기 멋대로인 행동 해 지적을 받는 친구고 이번에도 부서장인 나에게 말 안 하고 혼자 해결 다 하겠다는 태도였다. 동네방네 떠들고 다닐 판이다. "이쁘데 한번 안아 보자 했다고.., " 

 직장 안에 문제를 키우는 사람이 꼭 있다. 물론 난 이 일을 방지할 책임이 있다.

 진화 작업을 끝내고 그 여직원 불러서 진상을 들어보았다. 안으려 해서 빠져나왔고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했다. 이 일은 조용히 해결하기로 했다. 이유는 고령인 남자의 장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성추행과 다르게 신체접촉이 없는 성희롱은 처벌이 되지 않는다. 망신은 줄 수 있겠지만 시끄럽게만 하고 성과도 없는 거다.

 도덕적 비난은 받을지 몰라도 법적 책임은 없는 거다. 왜냐하면 욕했다고 모욕죄로 다 잡아넣을 수 없는 것과 같은 거다.

그럼 이 여직원 이쁘냐? 아니다 절대 아니다. ㅋㅋㅋ

 나도 한때 이쁘다고 젊다고 손 잡으려는 할머니들 성추행으로 고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분들 눈에는 젊음이 이쁜 거니까?

얼마 전 40대 초반인 내 아내도 새로 온 경비아저씨가 "어~ 이름이 뭐죠 오 이쁜 인가"라고 불러서 재수 없었다고 나에게 자랑했다. 하지만 그 후 내 아내는 그 아저씨를 피해 다니기 시작했다. 부담스러웠던 거다.

내 아내의 성씨가 오 씨인 줄 알고 "오 이쁜" 한거다. 아내는 남씨인데 택배물건에 내 이름과 아내이름이 가운데 글자를 모르게 오니 내가 남씨이고 아내가 오씨인줄 알은 것 같다.ㅋㅋㅋ

하지만 모두 조심하자. 나이 먹을수록 조심할 일이 많아지는 거다. 특히 이쁜 것은 보기만 해야지 만지면 안 되는 거다. 만지다 성추행범 되면 큰일 난다. 말만 하는 성희롱은 경우에 따라 오해일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처벌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망신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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