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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꽃이 피어도 봄이 오고 꽃이 피어도 마음 한 구석에 먹먹함이 사라지지 않는다.인생을 오래 살다 보면 더 깨달음이 생길 줄 알았는데 먹고살기 바쁘다 보니 다람쥐 쳇바퀴 도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아 답답하다.  이젠 이 답답함이 익숙할 것 같고이 먹먹함이 지속되는 것 같아 무섭다.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말이나 위로를 듣기보다는말해 주어야 하는 나이가 되었지만야단치거나 호통치는 게 더 쉽고 간단하다는 유혹에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이 힘을 빼는 말을 던진다.  말하지 말 것을 매번 후회하면서쓴 약이 몸에 이롭듯이 쓴소리가 약이 될 거라고 마법을 걸어 본다.  정신 차려!인생이 그렇게 만만해! 하지만 쓴소리는 그냥 사람을 마음 아프게 할 뿐이다. 누가 요즘 세상에 쓴소리 했다고 마음을 고쳐 먹.. 2025. 3. 19.
글을 써야 하는데 오늘은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글을 쓰려고 했다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그런데 아무 생각이 안 떠오른다. 잠이 부족한 것인가? 라디오를 켜고 이어폰을 뽑고 4 정거장 앞에서 내려서 50분을 걸었다.온통 윤석열 체포와 내란특검으로 탄핵으로  나라가 혼란스럽다. 그리고 아무도 안 읽는 글을 요즘 너무 길게 쓰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아무도 안 읽지는 않는다 그래도 내가 18년이 넘은 블로거라서 검색엔진에서 대우를 해 준다.상위 노출 말이다. 문제는 돈이 안 되는 글이라는 게 문제다.나는 대중적이지 못하다. 술도 안 먹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집-회사-집-회사를 무한 반복을 한다. 거기다 꼴통 기독교인이다. 이건 글을 쓰는데 최악이라고 생각한다얼마나 편협되어 있는지 글을 써 보면 안다.편협이란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이나마음이 좁고 너그럽지 못.. 2025. 1. 10.
늙어도 곱게 늙어서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자 편협이란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이나 마음이 좁아져 너그럽지 못한 성질과 특성을 가진 걸 말한다. 그리고 그걸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욕할 때 쓰는 말이 편협하다고 하는 것이다. 좁은 마음, 비좁은 마음, 답답한 마음,  꽉 끼는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면 성질만 나고 신경질과 짜증만 내니 주변 사람들이 다 거리를 두는 사람이 될 것이다.   주변을 보면 그런 사람이 많아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50대가 되면 그냥 말한 건데 주변에서 "왜 화를 내세요" 하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있는데 "표정이 안 좋아요 화나셨어요" 하는 말도 들을 수 있다. 이런 것은 늙어서 그런 말을 듣는 것이다. 그런데 늙어도 곱게 늙으라는 말이 있다. 자신 스스로 난 편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 2025. 1. 10.
삶이 행복하세요? 인생 살다 '행복하세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수치스러운 일이다. 얼마나 안 행복해 보였으면 그런 질문을 할까! 삶이 행복하셨냐는 질문을 80살이나 90살에 듣는다면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전 보다 일찍 듣는다면 '까불지 마라', '성공한척하지 마라', '잘난척하지 마라' 이런 말을 점잖게 한 것이다. 까불지 마라 잘난 척하지 마라 성공한 척하지 마라 이런 말은 아주 친한 친구 사이에도 안 하는 말이다. 인생 잘못 살았을 때 누군가에게 듣게 되는 충격적인 말이다. 무례하게 행치 말자 '행복한 삶이란 무얼까'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이 행복하거나 즐거우면 아마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주변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 2023. 2. 27.
냄새나는 사람과 향기나는 사람 50대 남자인 난 세수하고 로션도 안 바른다. 그러니 그 흔한 로션 냄새도 안나는 사내가 나다. 깔끔한 남자라면 항상 향기가 날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생일이 다음 달이지' 하면서 향수를 하나 미리 사주었다. 내가 원하는 선물이 아니다. 하지만 오죽했으면 이런 선물을 사줄까 싶다. 너무도 신경 안 쓰고 살고 있는 남편이 답답한 모양이다.   그전에도 향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도 그냥 거의 안 쓴 상태로 있는데 왜 이걸 사준 건가 싶다. 아마도 새 향수의 향기가 좋았나 보다 그래서 외출할 때가 아니라 반대로 집에 들어갈 때 향수를 뿌린다.   출근해서 돌아오니 아내가 직원들이 좋은 향이 난다고 하지 않았냐고 한다. 그래서 아니 아무도 아무 말 안 하던걸 했다. 아내는 내가 집에 .. 2023. 2. 22.
[ 행복 ] 뭘 좋아해 ? 라고 가족에게 물어보니 .., 아내에게 "뭘 좋아해? 좋아하는 게 뭐야?"라고 물어보니 "음..., " 하고 생각하면서 말을 못 한다. 아내는 속으로 선물 사주려나 하고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그래서 바로 대답을 못한 것 같다. 아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따로 말해보니 대답을 못하고 "글쎄"라고 하고 게임이 급한지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식사 시간, "아까 뭐 좋아해 하니 둘 다 대답을 못하더라" 하면서 말문을 열었고 아래의 말을 해주었다. 뭘 좋아하시나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 직장에 갔을 때 받게 되는 질문이 "뭘 좋아해?"라는 말이다. 자주 이런 질문을 서로 하는 게 좋은데 항상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만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받으면 생각이 많아져서 바로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건 아마도 갑작스러운.. 2022. 11. 26.
웃음을 주는 사람과 미소를 주는 사람 [웃음을 주는 사람과 미소를 주는 사람] 남자인 내가 젊었을 때만 해도 웃기는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다. 잘 노는 사람도 인기가 좋았다. 분위기를 잘 살리는 사람도 인기가 좋았다. 그렇게 청춘은 가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그런데 요즘은 여자들 말이 남자 그냥 잘생기면 된다고 한다. 다른 것 다 필요 없다고 한다. 잘 생기면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얼굴에 그려진다고 한다. 말을 많이 해야 되는 앞에 사람들보다 잘생긴 것 하나면 충분한 거다. 그런데 말이다. 결혼해서 살다 보면 외모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이고 사실 말이 더 중요하다. [따뜻한 말과 차가운 말] 따뜻한 말을 하는 사람과 차가운 말만 하는 사람이 있다. 이중에 어느 쪽이 좋냐고 하면 누구나 따뜻한 말을 .. 2022. 10. 25.
꽃을 든 남자와 꽃을 사랑하는 남자 꽃보다 예쁜 여인예쁜 아가씨에게 꽃을 선물하는 남자는 꽃이 예뻐서가 아니다 예쁜 꽃을 좋아하는 여인을 알고 있는 거다. 물론 그 여인은 꽃보다 선물을 더 좋아하겠지만 마음에 드는 여인을 발견한 남자는 우선 꽃부터 선물한다. 연애의 시작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결혼을 하면 그 버릇 못 버리고 여인에게 잘 보이고 싶을 때 꽃을 사다 준다. 그리고 꽃 말고 다른 것이라는 말이 반복되면서 꽃과 이별을 하는 게 남자다. 시간이 흐르고 이러던 남자가 다시 꽃을 보게 될 때는 꽃가게가 아니라 산과 들 그리고 거리의 꽃이다. 꽃이 보이는 나이 50대 중반이다. 여인이 아니라 꽃과 만나는 시간이 된 거다. 들 꽃에 취했다고 표현할 만큼 꽃이 예쁜 거다. 남자는 시각에 약한 존재인데 이제는 아내도, 딸도 꽃만 못한 거다.. 2022. 10. 23.
추석 연휴 서울에서 뭐하냐? 뭐하고 놀지! 살은 어떻게 하지 올해 추석도 걱정이다.친척이 모두 수도권에 있다보니 연휴가 길게 느껴진다.넥플릭스도 다 봐서 볼께 없고등산을 가기도 그렇고 서울에서 뭐하나?고민 중이다. 1. 공용자전거 따릉이 타고 한강에 가서 물멍할까?2. 고궁,종묘, 왕릉이 무료입장이니 사진이나 찍을까?3. 청계천, 덕수궁 돌담길(정동길) 걷기 아주 고민이다. 계획이 없으면 그냥 흘러갈 것이 뻔하다.계획을 안세우면 하루종일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고 지내게 될겁니다.자꾸 주서 먹어서 살도 찔것이다. 추석 때 살 안 찌게 먹는 방법은 사실은 없다.하지만 노력해 보자 놀지도 제대로 못했는데살까지 찌면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싶다. 1. 세끼 다 먹지 말자 2. 두끼는 간식으로 먹자3. 준다고 다 먹지 말자4. 배고플 때만 먹자 2022. 9. 8.
좋은 사람 2편 / 선한 싸움 이야기 지난번 이야기는 좋은 사람은 도대체 뭔가? 왜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가? 혹은 거부하는가? 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면 오늘은 싸움이다.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로 이동하기를 권한다. https://odydy311.tistory.com/2413 좋은 사람 1 / 아들이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니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군에 간 아들이 오늘 군 휴가를 나왔다. 군대 안에서 생활은 어떠냐고 질문하니 미리 준비 철저로 안정을 추구하는 아들은 동료들에게 물건도 잘 빌려주는데 이를 이용하는 나쁜 녀석들이 있 odydy311.tistory.com 좋은 사람 2 / 선(善)한 싸움 싸움을 하는데 선한 게 싸운다는 건가? 착한 전쟁, 착한 군대, 착한 세균 같은 말들이 있다. 아니면 좋.. 2022. 8. 21.
좋은 사람 1편 / 아들이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니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군에 간 아들이 군 휴가를 나왔다. 군대 안에서 생활은 어떠냐고 질문하니 아들은 동료들에게 물건도 잘 빌려주는데 이를 이용하는 나쁜 녀석들이 있다며 잘해주면 안 되겠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오전에 써 놓고 비 공개한 '좋은 사람에 대한' 아래의 내용을 말해주었다. 왜냐하면 좋은 사람을 이용만 하려는 사람 때문에 좋은 사람 안 한다 말했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이란 뭘까? 좋은 사람은 선한 사람, 착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심리적으로는 강인한 사람이며 정신적으로는 건강한 사람이라고 한다. 우리는 보통 좋은 사람 하면 착한 사람이고 손해만 보는 사람으로 바보 취급을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은 죽고 남을 구한 영웅이 뉴스에 나오고 높이 평가해도 자기 목숨을 버린 것은 바보라고 생각한다. 자기 목숨을 잃은 것은.. 2022. 8. 19.
출근하자 마자 든 생각, 점심은 뭐 먹지, 빨리 퇴근하고 싶다. 아침 출근해서 첫마디가 오늘 점심 뭐 먹을까? 라면 50대 직장인이다. 내가 40대일 때 이런 사람들을 도대체 왜 직장에 남아있어 일하려는 의욕을 아침부터 날려 버리는지 식충이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젠 내가 50대 직장인이 되어 일찍 출근해 앉아서 '점심 뭘 먹지' 생각하고 있는게 싫어서 2022년 1월부터 점심을 안 먹고 1일 1식 다이어트 중이다. 늙는 게 싫어서가 아니라 불편해서다. 몸은 늙어도 마음만은 안 늙고 싶은 심정인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난 그래서 다이어트 중이다. 그런데 이제 은퇴가 몇 년 안 남으니 출근하자마자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한 여름이라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고 시원하게 지내고 있지만 집에 가고 싶은 거다. 사실 난 혼자 아무 이유 없이 바쁘다. 블로그도 .. 2022. 7. 28.
"오로지 선을 행하라 " 잠에서 새벽에 깨어났는데 이런 말이 생각이 났다. 오로지라는 말은 오직이라는 말이다.선이라는 것은 정직하게 바르게 라는 말로 이해하면 된다.한 번만 깨어서 이런 생각이 든 거라면 무시하거나 까먹었을 거다.2~3번으로 기억이 난다.거참 내가 뭔 종교인도 아니고 왜 이런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지 모르겠다.늙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환청이나 환각이라면 모를까 아니면 꿈에서 라면 그럴수 있겠다 싶은데어제는 잠도 부족하게 잔 하루였는데 자다가 깨어서 이런 생각이 들다니그것도 새벽 늦게 깬 것도 아니다. 깊은 밤에 깨어나 든 생각이다.그러고 나서 생각했다. 6년 전 누군가 정의와 사랑 어느 것이 중요하냐고 물어보았을 때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인 줄 알고 풀지 못했다.6년이 지난 지금의 대답은 "사랑이 없는 정의는 폭력이다" 2022. 4. 23.
봄이 오는 소리를 눈으로 들을 수 있는가 ? 출근길 가로수를 보니꽃 봉오리에도 작은 싹이 나고잎이 나올 자리에도 싹이 나려고 한다. 그래서 3월이지만 추운 날씨 어깨를 웅크리고 걸었지만나무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봄이 왔어요~"하고 가로수들이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사무실에 도착해 직원들이 하는 소리를 들었다.다시 겨울인 것 같다면서 호들갑이다. '같은 길을 걸어 출근했는데 나무들이 봄이 왔다고 떠들던 걸 못 들었구나 ~' 관찰을 잘하면 모든 것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건데...,입으로 떠들기 바쁘다 보니 못 듣는구나 싶었다. 계절을 앞서가는 것들이 많다.눈으로 듣는 법을 모르면 입이 바쁜 거다.아는 것 다 말하기 바쁘다 보니 못 보고 지나가는 것이 많은 거다. 빠르게 차를 타고 지나갔다면나도 오늘 나무들이 하.. 2022. 3. 6.
2021 겨울 함박눈이 왔다. 눈이 많이 내려 길은 미끄러워지고 추위까지 찾아왔다. 이걸 겨울이라 한다. 별일 아닌거다. 불편함을 뉴스로 전하는 가자들을 보고 있자니 조금 짜증이 났다. "알어 말 안해도 알지 불편하지 누가 모르나 그걸 뉴스라고...," 사람은 두가지의 마음의 눈이 있다. 부정적인 눈과 희망의 눈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마음과 연결하고 희망적인 생각은 뇌와 연결된 것 처럼 떠든다. 부정적인 생각은 뇌로 보내고 희망은 마음으로 보내야 건강해 지는데 기자들은 언론들은 반대로 한다. 불편함 별것 아니다. 눈이 와서 이쁘다 생각할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어릴적 생각도 나고 추억도 떠오른다. 코로나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우울한 뉴스만 내보낸다. 못된 언론같으니라고.. https://youtu.be/MtEnWa5tMCk 2021.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