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애드센스 수익 앱을 보다가 전체 수익금액을 보여서 이것밖에 못 벌다니 하는 생각에 손을 대었다. 그러니 그동안의 수익이 그래프로 보여주는 걸 보면서 어찌 보면 많이 번 것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참 수익이 없다 싶기도 하다.
애드센스를 안 하고 광고를 붙이지 않았다면 그간 600만 원이 넘는 돈을 못 벌었을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자꾸 수익이 줄어드는 이유가 나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물론 오늘도 블로그 수익으로 용돈 이상을 버는 분들이 많은 건 알고 있다. 그걸 따라 할 수 없는 재능 때문에 속상하지만 그렇다고 욕심으로 달성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재능을 키우는 일에 좀 더 치중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블로그 용돈 수익으로 아내에게 식기 세척기도 사주어서 이쁨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일 년을 모두 모아야 가능한 돈이었지만 말이다.
상황이 좋을 때는 한 달에도 벌 수 있는 돈이기도 했다 그렇게 몇 년을 지났는지 모르겠다. 5년 6개월째가 이번 달인가 보다.
긴 세월이다. 그냥 그렇게 한 달에 몇만 원 버는 것으로 지내왔는데 다 모아 보면 그래도 큰돈이 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수익금액을 공개하는 건 블로그 수익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이고 또 한편으로는 그렇다고 도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건 재능 낭비라는 것도 알아야 할 거다.
오늘 뉴스를 보니 사이버 장례식이라고 50~100만 원을 주고 인터넷상의 자기 정보를 지운다고 하는데 난 내가 세상에 없어도 내 흔적이 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손글씨의 매력이 잘 못쓴 것까지도 사랑스럽다는 인터뷰를 내보내는데 나에게 블로그는 오타와 맞춤법이 틀린 것도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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