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다니면 누구든지 믿음이 좋고 승승장구하고 뭐든지 잘 되는 만사형통한 삶을 꿈꾸는 것 같다. 이게 인간의 욕심이고 종교인이라 한들 욕심이 없을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욕망이나 욕심과 항상 마음의 싸움을 하기 마련이다.
간혹 문학적 능력이 뛰어나서 기도를 아무 멋지게 하는 사람을 보면 믿음이 좋아 보이고 멋져 보인다. 그리고 목소리가 좋아서 찬양을 잘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믿음이 좋아 보이고 멋져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이 안목은 사실 정확한 것이 아니다. 감동이 믿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 이런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간혹 믿음 있어 보이고 멋져 보이려고 또는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기도나 찬양을 하기 위해 매우 애쓰고 노력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는 것 같다.
보이는 것이 믿음인가?
사실 보이는 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하는 자차가 난센스이다. 쓸 때 없는 생각이다. 남의 믿음이 좋건 나쁘건 상관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도를 잘하거나 찬양을 잘하는 것은 그냥 부러운 능력일 뿐이다. 그게 믿음이라고 생각한다면 바보다.
헌금을 많이 하면 좋은 믿음이고 그것도 아니다. 기부를 많이 하면 세금 혜택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은 헌금하지 마라 하나님은 당신을 돈이 전혀 필요하지 않으신 우주의 주인이시다. 내 주머니에 관심이 없다.
난센스(nonsense) : 터무니없는 생각, 허큰소리, 허튼수작, 말도 안 되는 짓, 아무 의미가 없는 말
경쟁하는 믿음을 가지지 말자
믿음조차도 경쟁으로 생각해서 봉사하고 헌금하고 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지 말자. 하나님은 여러분의 교회 봉사, 사회봉사, 헌금 이런 게 꼭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크신 하나님은 우리들의 그런 행위나 노력이 필요 없으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알려주신 계명이 있다.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37~40)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기 때문에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사랑이다.
그러니 기독인중에 교회 다닌다고 하면서 자기밖에 모르고 이기적인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 사람 가짜 기독인이라고 생각하면 맞다. 그거 가짜다.
목사님인데 사람들에게 성질 잘 내고 지적질하고 잔소리 심하고 이간질하고 자신은 잘났다고 하고 남이 다 잘못한 것이라고 하고 교회돈 쓰는 걸 전혀 꺼리지 않고 사례비 올려달라고 하고 돈욕심 있고 자기밖에 모르고 찡찡거리고 속상한 일만 많다고 하는 분 있으면 이 목사도 가짜 목사다.
가짜 성도와 가짜 목사는 하나님과 전혀 상관 없는 인간들이다. 연기자다. 자기 이득을 위해 교회에 나오는 버러지 같은 존재들이다. 하나님 보기에도 그렇고 사람이 보기에도 그런 사람들이다.
반대로 성실하고 착하고 남을 모르게 돕고 자랑하지 않으며 사랑이 많고 이해하려고 애쓰고 실수를 알아도 덮어주고 모르는척 해주고 기다리고 참고 인내할 줄 알고 손해볼 줄 아는분이 목사거나 성도라면 이분 진짜다. 모두 이런 사람이 되려고 애를 써보자 제발 그래야 나도 살고 교회도 살고 나라도 산다.
이기적인 인간이 이타적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종교의 힘이 필요하다. 특히 기독교는 더욱 더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종교다 이걸 잃어버리면 소금이 그 맛을 잃은 것과 같고 불을 켜서 안보이게 놓아 놓은 것과 같다고 성경에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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