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평상시에는 출근하는 나를 보지도 못하고 잠에서 못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은 아내다. 오늘도 혼자 커피나 한잔 타 먹고 나가야지 하고 있는데 뭔 일인지 일어나서 뭔가 열심히 한다. 그래서 "그냥 커피 한잔만 타 줄래" 했다. "어!" 하더니 뭔가 한다. 아침 뉴스를 보고 있는데 아침밥이라고 가져왔다. 와 이쁜데.., 하고 사진기로 열심히 찍다 출근시간 놓쳐서 달려야 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출근하려면 시간을 잘 맞추어 나오지 않으면 만원 지하철에 걸려서 고생 아닌 고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후다닥~ 더보기 지하철역에 거의 다 도착하려는데 예수쟁이들이 예수믿지 않으면 지옥간다고 협박을 한다. 속으로 "나도 예수쟁이야 이사람아~ 협박하지마 .., 사람들..," 했다. 급하게 찍다보니 사진이 영 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