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싸움에서 누가 이길까?
보통 미움받는 자가 뭐가 이유가 있어 미움을 받는 거니 나쁜 쪽이 미움받는 쪽이고 정의가 이긴다고 생각할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는 이렇게 되는 게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미워하는 쪽이 나쁜 사람일 가능서도 열어 놓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내 생각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주변의 조언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소리만 들으려 하면 큰 실수를 하게 되어 있고 주변이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만 있다면 지금 내가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맞다.
쓴소리 듣기 싫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와 인격과 정신력이 있어야 세상을 잘못 살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승리하고 나는 패하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거나 그곳에서 떠나게 될 때도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정신 차려야 하는 것이다.
그럼 왜 결과가 내가 원하는 쪽으로 안 일어 났을까?
이유는 미워하는 마음 때문이다. 미움을 받는 쪽은 미움을 받는지도 모를 수도 있고 그냥 무시해 버리면 그만이지만 미워하는 쪽은 온 신경을 다 쓰고 있고 미워하는 이유를 하나씩 더 만들어 내기 때문에 감정 조절을 못하고 폭주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평판은 나빠지고 자신의 편에 섰던 사람이 하나둘 떠나갈 때 이곳에는 나를 몰라주고 나의 정의를 몰라주는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어 있다. 스스로 고립하면서 왜 고립되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미워하는 마음을 처음에는 동조할지 모르지만 오래간다면 절대 그쪽에 서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마음에 미움이 들어오면 그 미움을 피하거나 버려야 내가 산다.
주변에 말썽피우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그 사람 하나하나 다 미워하다가는 온통 지구에 내가 미워하는 사람만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움은 자꾸 자라면 자기 맘에 안 드는 사람이 점점 많아질 것이다. 마음을 병들게 하고 정신을 병들게 하는 게 미워하는 마음이다.
미움을 가진 사람들은 합리화로 그 사람은 절대 용서할 수 없고 미움받을 짓을 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자신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냐고 물어보고 싶다. 절대 남들이 날 안 미워할 것 같냐고 물어보고 싶다. 말을 한하고 표현을 안 하는 경우가 더 많지 누가 대 놓고 누굴 미워하는 티를 내겠냔 말이다.
이미 티가 나도록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큰 병에 걸린 상태라고 판단해도 된다. 미움을 버릴 수 없다면 그사람을 보지 않는 곳으로 자신을 옮겨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마음이 병은 정말 무서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마음의 병이 깊어지고 자신을 병들게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우린 살면서 남을 미워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뭔 남을 미워하지 않으려고 노력까지 해야 하냐면 그럴수 있지 이유가 있을 거야 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야지 저 인간이 원래 나쁜 사람이고 남에게 하는 것을 보니 나에게도 그럴 것이라고 판단하는 말아야 하는 것이다.
잘 관찰해 보면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고 소문 난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잘한다. 전에 직장의 사장이 그런 사람이었다. 주변에 아주 고약한 짓만 하는데 나에게는 아주 잘해 주었다. 이유는 내가 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혹시 누군가 미워지고 있고 그 누군가가 나에게 잘 못을 하고 있다면 그때는 내가 뭔 잘못은 없는가 먼저 점검해 보기를 바란다. 싸워서 이겨야지 하지 말고 말이다. 싸워서 이기는 경우는 있다 해도 나에게도 큰 상처가 남는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사람과의 관계는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면서 발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게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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