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으로 만드는 걸 멈춰라
제목이 말이 안 되는 것 같을 것이다. 아니 목사가 성도를 미워하다니 하면서 말이다. 왜 미운 사람이 없겠는가 목사가 신도 아니고 같은 인간인데 말이다. 물론 훈련이 잘된 목사는 누구를 좋아하고 싫어하고 티를 내지 않겠지만 좀 모자라는 목사는 그걸 감추지 못한다. 이런 목사는 항상 분쟁 속에 산다. 자신도 마음이 지옥이고 주변도 지옥이다.
교회를 지옥으로 만드는 목사
목사가 지상 지옥을 만드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자기 밑에 있는 직원이나 교역자를 미워하면 된다. 이 간단한 미워하는 마음을 남들도 다 알 수 있게 티를 내고 다니면 된다. 그리고 사사건건 마음이 안 든다는 표정을 지으면 된다. 뭘 해도 이것밖에 못해하고 쪼면 된다.
그럼 밑에 있는 사람들이 교회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들은 마음이 지옥인 담임목사를 지켜보면서 하나님께 기도할 것이다.
하나님의 살아계신다는 걸 보여주시옵소서 하면서 기도할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좋은 목사님 되시라고 기도해 주겠지만 점점 심해지면 결국 징계와 심판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직장을 지옥으로 만드는 상사
직장에도 아마 이런 상사를 만나면 직장을 옮겨 버리면 되지만 교회는 옮기는 게 쉽지 않다. 교제권이 형성되어 있다면 옮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중직자인 장로라 해도 담임목사가 사라지기 전까지 교회를 안 나오고 다른 교회를 다니는 사람도 보았다. 인격적이지 않다는 것 거짓말을 자주 한다는 것 뻔뻔하다는 것, 돈을 밝힌다는 것, 사랑이 없다는 것 등 이유가 많다.
가정을 지옥으로 만드는 부모
만약 가정 안의 가장이나 부모가 자녀를 사사건건 지적질하고 뭘 해도 못 마땅한 표정을 짓고 한다면 자녀의 마음은 지옥이 되고 그 자녀에게 가정은 빨리 벗어나야 하는 위험한 곳이 될 것이다.
교회 안의 모든 직분은 섬김의 직분이다. 권력도 아니고 힘도 아니다. 이걸 잘못 알고 권위적인 태도를 가지거나 지시하고 짜증 내고 지적질한다면 당신은 하수다. 믿음의 하수다.
그러니 제발 남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면 아랫사람에게 관용을 베풀고 잘해 주려고 노력하고 잘할 때까지 기다려 주고 오래 참고 온유하며 친절하고 기뻐하며 평화와 인내와 선함과 신실함고 절제하길 바란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입니다(갈라디아서 5장 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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