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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9년 10년차 주부의 살림을 고발합니다. 직장을 다니냐 안다닙니다. 부업을 하느냐 안합니다. 오직 살림만 합니다. 그런데 집안꼴이 매일 이렇습니다.
가스렌즈를 우연히 보다가 화들짝 놀랐습니다. 먼지가 앉아서 시위를 합니다. 다 일어서서요. 곰팡이라도 핀줄 알았습니다. 옆을 보니 생선이 밤새도록 누워서 자고 있어요. 쓰레기와 행주와 함께있구요. 점심때 구워서 줄거랍니다.
매주 목요일 이 아파트는 분리 수거를 합니다. 지난주 목요일 출근하는길에 오늘 나와서 이걸 할까 늦잠자다 못하겠지 했는데 역시나 산더미 그대로입니다. 베란다가 전부 재활용 쓰레기장인지 하루 이틀이 아니였지만 오늘따라 더 너무합니다.
그래서 아내를 쳐다보았어요. 마트갈때도 목욕하는 여자거든요 물론 화장도합니다. 또 목욕을 하기에 어디가는데 하니까 우체국 간답니다. 그래서 한방 찍었습니다.
하지만 한방에 꼬리를 내려야 했어요. 돈도 못벌어 오는게 큰소리야~ 쥐구멍은 없고 개집이라도 들어가야 할 분위기였답니다.
돈만 잘 벌었어도 가사 도움이를 들이면 해결될 문제라는게 평소 아내의 주장입니다. 공주마마와 사는게 이런거랍니다. 총각 여러분 향단이를 고르세요. 공주마마들은 어디가나 다 이런 스타일입니다.
아내왈 요즘 이런건 다 남자들이 하는 일이랍니다. 맞나요 주부 여러분? 그러니까 이글은 10년차 주부를 욕한게 아니구요 10년차 남편을 욕한 글이 된거랍니다.
분리수거와 가스렌즈 청소및 주방 정리는 남자가 하는거랍니다. 정 힘들면 가사도우미 쓰구요. 전 설거지 하기 싫어서 용돈 모아서 식기세척기 사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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