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운동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오르면서..,

디디대장 2011. 4. 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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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은 요즘 자전거로는 21단이라면 기어 변속하면 별로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는것도 사실이다. 7단 기어는 여성분들은 좀 언덕을 오르기에 힘든 분도 있는것 같다 가끔 끌고 올라가는 분들 자전거를 유심히 보면 다 7단이고 여성분이였으니 말이다. 물론 남자들도 힘이 다 빠진 상태에서는 이런 작은 언덕도 올라가기 전부터 부담스럽다.

 내리막 길에서 신나게 내려 가다가는 옆길에서 나타나는 자동차, 자전거  또는 사람과 충돌하는 사고가 날수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을 해야 하는 곳이다. 

 지난 내 경험으로는 무사히 언덕길을 다 내려와서 큰길 4거리에서 정차해 있던 택시에서 갑자기 내리는 사람 때문에 문짝에 부디쳐 살짝 날아서 화단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  

 다치지 않은건 충격을 화단의 작은 나무가 흡수해 주었기 때문이다.  운이 아주 좋은 결과다. 그냥 아스팔트 바닥이나 인도의 경계석에 머리라도 부디쳤다면 2차 충격으로 아마 큰사고가 났을거다. 화단에도 두개의 쇠로된 기둥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떨어진거다. 

 불행중 다행이다 . 택시 문짝과 충돌하고 멀쩡했던거 말이다.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낸게 문제였다. 4거리에서 신호대기하던 택시에서 갑자기 사람이 내릴수 있다는걸 항상 생각했지만 순간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고  문짝이 확 열릴때 아차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 순간 시간은 멈추었고 택시는 흔들렸고 난 영화의 한장면 처럼 화단으로 살짝 날아서 폼나게 작은 나무가 침대인 것 처럼 떨어졌다. 물론 나무들은 무사하지 못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나서 아무일 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택시에서 내리던  아가씨는 걱정이 되어서 " 괜찮으세요 ? 괜찮으세요 ? 미안합니다" 하는거다. 

예 괜찮아요 하고 다시 자전거에 올라탔다 다행이 자전거도 고장이 안났다. 혹시 택시 문짝이 고장났는지는 모르겠다. 빨리 도망가듯 자리를 피했다. 피해자인데 말이다.  몸이 다친것도 자전거가 망가진거도 아니니 말이다. 

 단지 좀 창피하고 옷이 나뭇가지와 흙이 좀 묻었을 뿐이였다. 


사고 현장의 사진도 동영상도 없는건  며칠전에서야 겨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중에 블랙박스가 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블랙박스라고 치면 무료 어프리케이션이 있고 유료로는 6000원 정도하는 skt 앱에서 파는것도 있지만 그냥 동영상 녹화해서 다음인코딩을 사용해서 편집하면 쉽게 90각도로 찍힌 동영상도 바로 세울수 있었다. 

 쓰면 쓸수록 멋진 무료프로그램이  다음 인코딩이라는 프로그램이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그것도 동영상으로 강의해서 한번 올려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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