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rch

교회 이름으로 말하는 교회

Didy Leader 2023. 3. 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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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이 말하는 교회  

 출근길 오늘따라 유심히 교회들의 간판을 보았다. 간혹 행복과 축복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가 있는 교회 이름을 보았다.  아마도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인 것 같다. 그런데 행복하게 하고 축복을 많이 받아 잘 살게 하고 죽어서는 천국 가게 해주겠다고 하는데  폭발적인 인기가 왜 없을까?  그건 아마도 목사가 주거나 교회가 주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주셔야 하기 때문에 100%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어서 인 것 같다. 행복과 축복이 아니더라도 마지막 죽어서 천국 간다는 것만이라도 확실해야 하는데  이것도 교파마다 주장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다 천국 간다는 말을 못 하는 경우까지 있어서 일 것이다. 

행복과 축복 그리고 천국을 한 바구니에 담은 교회 

 교회에서는 행복하고 축복받고 천국 가는 방법에 대해서 매주 설명한다. 매주 설명해야 할 정도로 흐미하기 때문인 건가 싶다. 아니면 교인들이 너무 무식해서 못 알아듣거나 또는 목사가 설명을 잘 못해서일 것이다.
 그리고 개인이 이런 것을 얻기 위해서 기도하라고 한다. 여기에 이런 것을 못 받는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한다. 행복을 받을 때까지 기도하라고 하고 축복을 받을 때까지 기도하라고 까지 한다. 뭔가 모순되는 상황이다.

 복음은 공짜이고 은혜로  주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행복하지 않고 축복이 없는 것은 본인 탓이라는 것이다. 은혜받으면 다 해결된다고 까지 한다. 행복과 축복 그리고 천국을 얻기 위해서 왔는데 기도와 은혜라는 말이 또 생겨 났다. 아주 혼란스러운 상황이 된 것이다. 

한 바구니에 담고 기도로 뽑아 먹으라는 교회 

 어느 정도 교회를 다니다 기대했던 것이 잘 안 되면 질문하게 될 것이다.  "왜 저에게  이런 것들이 안 오고 고통만 더 하나요?" 하면 갑자기 기도라는 어려운 숙제를  줄 것이다.  기도를 통해 받으라는 것이다. 목사도, 교회도 못 주는 것이라고 설명하지 않지만 기도로는 가능하다는 설명을 할 것이다.

 이제 기도에 늪에 빠지서 평생 자신을 원망하며 내가 이 모양, 이 꼴로 사는 것은 기도가 부족해서라고 자책하게 될 것이다. 교회의 목사는 은혜를 받아야 한다고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추가로 더 주문할 것이다.   
 
 아직도 한 바구니에 담은 실수를 모르고 기도를 통해 행복, 축복, 은혜, 성령을 어렵게 받아야 한다는 설명을 듣게 될 것이다. 

 사람은 원래 어려운 걸 좋아한다. 그래야 성취욕이 있는 것이니 말이다. 다 받는 거면 노력 없이 남들도 다 갖는 것이 되며 자랑거리가 못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렵다고 설명하기 좋아하고 이것이 설득력이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리고 동기가 처음부터 잘못된 상태로 교회에 출석해서 생기는 일이라는 걸 아무도 안 알려준다는 게 더 문제다. 교회를 출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도를 받을 때 복음보다는 다른 걸로 소개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천국 복음과 행복과 축복을 분리해 보자

  교회 다니면 축복받고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이야기는 성경에는 없는 이야기다.

 오히려 나보고 원수를 축복하라고 한다. 그리고 구약에서는 자녀를 축복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축복이 넘쳐서 싸가지고 다니면서 마구 뿌리는 것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내릴 권한이 있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다시 말해 축복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줘야 하는 것이다.  와우! 그런 대단한 능력이 나에게 있나 의심스러울 것이다. 
 
 축복은 믿는 사람의 인사말이다. - 성경에서 나를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하고 나를 모욕하는 사람 위해서 기도하라고 할 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축복해야 한다. 어디까지 하냐면 나를 저주하는 사람을 위하여 축복하라고 한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신의 축복이 있기를...," 하라는 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원수 같은 놈까지도 축복할 수 있을 것이다. 뭐 어렵나 "신의 가호가 있기를..," 또는 "신의  축복이 있기를.., " 말하는 것뿐이라면 누구든지 도전해 보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건 말건 일단 "신의 가호가 있기를.., " 해주라는 말이다. 그 결과의 책임은 내게 있는 게 아니다. 신(하나님)에게 있는 것이다. 
 
 갓 블레스유(God Bless you!) - 한국 살면서 한 번도 축복을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우린 이렇게 인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양은 기독교 문화권에 있다 보니 누가 재채기를 해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갓 블레스유(God Bless you!)라고 한다고 한다. 갓블레스유의 뜻은 "신의 가호가 있기를", 또는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다.  이 말이 유행하게 된 것은 중세 때 흑사병이 유행하여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갈 때라고 한다. 흑사병의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서 재치기를 하면 "신의 가호가(축복이) 있기를.., " 하며 흑사병이 아니길 바란다는 말은 한 것이다.

 한국교회에서 "신의 가호가 있기를.., "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 " 도 마찬가지다.  간혹 "하나님의 당신과 함께 하실 겁니다"라는 말을 교회에서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 교회 문화가 성도들에게 축복을 하라고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행복하소서" 하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과 축복은 교인들끼리 자주 써야 하는 인사말이 되어야 한다. 한때 샬롬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인사한다고 하면서 말이다.  "평화가 있기를..." 하는 말이다. 히브리 말로 샬롬은 평화라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말 안에는 성장과 번영이라는 뜻도 있는데 한국말에서 샬롬은 뭔 놈으로 욕하는 소리를 들린다. 그래서 결국 사라져 버렸다.    

천국 가기 위한 교회

 성경은 천국 가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천국이 갑자기 구원이라는 단어로 바뀐다. 하지만 그 말이 그 말이다라고 이해하면 된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우리의 구세주임을  믿으면 된다. 
  간혹, 자기가 재림 예수라고 헛 소리 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에게 빠져서 헤매는 사람들이  이단 교주 밑에서 모든 걸 빼앗기고 행복해하며 교주를 따르는 허망한 뉴스를 보게 될 때면 사람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인지, 얼마나 세뇌하기 쉬운 존재인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스마트폰 피싱이나 사기꾼에게 항상 당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진짜를 가정한 가짜들에게 사람들은 너무 많이 속는다.  이들의 수법은 위기를 느끼게 해서 겁을 주고 자기편을 만드는 방법과 상대를 안심시켜서 무장 해제하게 만드는 방법까지 쓴다. 남을 속이려고 마음먹으면 사실 못 속일 것이 없을 것이다. 착한 사람들은 설마 하고 믿는 경향이 있다. 
 
 복음은 속임수나 세뇌가 아니다. 간혹 세뇌나 속임수가 될 위험성 있는 발언이 나오는데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복음 전도자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는 "오직 예수"라고 외친다. 바울이 그러했고 빌리그래함 목사가 그러했다.  바울의 말은 성경에 많이 있으니 빌리그래함 목사에 대해서 만 이야기를 잠깐 하겠다. 

 빌리그래함 목사가 50년 전 1973년에 허허벌판 여의도 광장(5.16 광장)에서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닷새동안 320만 명이 모였고 7,200명이 예수를 영접한 일이 있었다.  복음은 교회 나와라고 이야기하거나 나와서 봉사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선포하는 것이다. 그리고 복음은 "오직 예수"라는 것을 믿는 것이다 
 

 

바른 교회의 가르침 "오직 예수" 

 교회는 오직 예수만 가르치는 곳이다. 다른 것을 원하거나 바란다면 안 되는 것이다. 부자로 살기를 원하고 현실을 도피하기를 원하고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예수를 믿겠다고 결심했다면 그건 틀린 출발이다. 전도자도 "우리 교회 오세요" 하면 안 된다 "가까운 교회 가세요" 하면 된다. 
 
 창조주인 신을 믿고 그의 구원 사역인 예수를 믿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출발이 올바를 때 이상한 기대와 잘못된 신앙관이 생기지 않고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교회 출석이 중요하거나 봉사가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이 일부 있다. 그들은 그렇게 라도 해서 교회에 머무는 사람들이다. 취미도 교회고 늙어서 죽을 날이 와도 교회에서 죽겠다고 할 사람들이 있다. 또 병원에 입원해서도 몰래 탈출해서 예배드리기도 한다. 이런 신앙은 좋은 신앙이 절대 아니다. 신의 뜻도 아니다.
 정상적으로 생각하면 맞다. 지나친 것은 항상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오직 예수" 그것만 잊지 않으면 된다. 그리고 자유해도 된다.


* 아래는 부자로 살겠다고 교회다니면 안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 글이다.

https://odydy311.tistory.com/514663

 

부자로 천국가겠다는 목사가 예수의 제자가 맞는가?

호의호식하는 목사들대형교회의 잘 사는 목사들이 한국 교회를 어려움에 빠지게 합니다. 돈의 힘을 과시하면서 하나님이 하셨다고 하다니 벌 받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도 잘 믿고 호의호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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