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치적으로 국민을 자꾸 진보냐 보수냐로 나눈다. 왜냐하면 내편 네 편을 구분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 구분해야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민주주의에서는 서로를 존중해 주어야 하는 게 맞기 때문이다. 함께 살아가야 하고 의견이 다를 수 있는 것이고 좋아하는 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르다고 생각 안 하고 틀리다고 생각하고 틀린 것을 고쳐줘야겠다 하면 싸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보수냐 진보로 나누어 생각하면 지금 정치 상황이 더 이해가 안 된다. 내란이 종결되지 않아서라고 말해도 이해가 안 된다. 우파는 내란이 진행되고 있고 우두머리만 대통령에서 파면된 것뿐이니 심판이 종결되지 않았으니 하고 이해하지만 진보에서의 돌출 행동은 정말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다. 특히 국회의장의 개헌 발언이 인상적이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개헌을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하자니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국민의 힘과 합의가 될 수가 없는데 이슈만 끌고 결국 손해만 볼 일을 국회의장이 왜 저러나 싶었다.
진보주의자
사람은 경험을 통해 학습되고 386세대인 사회 지도층 나이들은 이해가 안가는 행동을 한다. 386세대란 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을 그 당시 지칭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약 30년 전인 1990년대 초에 유행하던 말이다. 이 세대가 민주화를 대학 때 이룬 세대이고 넥타이부대로 시위에 참가한 세대이다 보니 전두환 군사쿠데타 세력을 몰아낸 민주화 세대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들이 나이가 들고 기성세대가 되면서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게 되었다.
우파라고 하는 기득권 세력이야 이상한 짓을 하는 게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꼰대가 꼰대 짓을 하는 것이니 별로 충격적이지 않다는 말이다. 하지만 진보 쪽 사람이 이상한 행동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 모두 보수가 된다더니 그런건가 싶기도 하다.
따라서 이를 설명하려 한다. 왜냐하면 나도 이것이 너무 이상하기 때문이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많은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듣어보고 설명하는 것이다. 물론 내 맘대로 설명이다.
386세대의 진보의 권위적 오류
나도 386세대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권위적이다. 왜냐하면 난 네 윗세대의 권위에 순종하며 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보고 배운 게 권위적인 것만 본 세대다. 하지만 나는 진보적이라고 생각했다. 구습을 타파하고 정의롭고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한번도 선거 때 보수에게 투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진보당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럼 중도야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내가 꼰대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내가 권위적인 사람인게 확실한 것 같다. 이걸 인정 안 하면 진짜 꼰대라고 하니 인정해야겠다.
난 내가 단 한번도 지금까지 내가 권위적이지 않다고 생각 안 왔다. 그런데 진부냐 보수냐보다 더 중요한 게 권위적이냐 아니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자기 성찰이 없는 자
자기 성찰이 없는 사람이 권위적인 사람이라는 말에도 동의한다. 난 계몽되었다. 왜냐하면 난 권위적인 걸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도 90년도 초부터 조직도 수직적 조직문화에서 수평적 조직문화로 변경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정보화시대에 들어오면서 지식과 정보의 독점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고 세상이 빠르게 변해 가는데 기성세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변화를 빠르게 습수하는 젊은 사람의 의견이 중요시되면서 조직을 수평적으로 바꾸고 권위를 버리는 시도를 했던 것이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렸다. 이젠 권위적인 사회가 아니겠지 했겠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사회 곳곳에 권위적인 상사가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버릇없는 짓이고 어린것이 경험이 적은 너희들이 뭘 알아 하는 무시하고 자기를 따르라고 손짓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AI 시대에는 권위를 파괴한 정보화 시대 보다 더한게 온다. 바로 죄짓고 못사는 지대를 넘어 거짓말까지도 바로 들통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즉 얼마나 도덕적이냐를 따지는 시대다.
사실 조선시대부터 유교를 통해 도덕적인 사고를 요구했었다. 그러나 현실화 되지 못했고 사상으로만 남았다. 지키지도 못하는 이론들 때문에 오히려 위선적이고 악한자가 이기는 사회가 되었고 권력을 잡기위해 온갖 나쁜짓을 하며 반대세력을 역적으로 몰아 죽이고 장기 집권을 위한 짓들을 해오다. 결국 조선은 망했다.
백성을 위한 통치라고 말했지만 결국 이들은 모두 권위적이고 위선적이었다. 따라서 아주 오랫동안 의식은 도덕적이고 바른 소리를 잘하지만 행동은 그렇지 못한 지배층이 나라를 세상을 지배해 왔다.
그리고 권위적인 진보와 권위적인 보수가 아직도 사회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암약 중인데 이들은 우리는 극좌와 극우라 부르는 것이다. 즉 꼰대 좌파와 꼰대 우파다.
자기가 도덕적이고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고 남들을 가르치려 하는 자들이다. 교만하고 위선적이며 국민은 개, 돼지정도로 보고 무시하는 사람들이다.
권위적인 좌파와 우파는 그래서 정상적인 민주 시민이 볼 때 이상한 짓을 하는 것이다.
정보를 독점 못하는 기성세대는 진부하고 느리고 답답해졌다. 이제 젊은 세대에게 노인이 배워야 하는 시대가 왔다. 기성세대가 알고 있던 방법이 효율적이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고 평등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평등을 원한다 나이나 경험이 우월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물론 젊은 세대에게 약점이 있다. 그래서 기성세대가 열린마음으로 권위를 버리고 다가가서 잘 리드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어른처럼 대하면서 말이다.
기본적으로 무시하는 태도나 말투가 나도 모르게 나가지 않게 하면서 젊은 감각과 사고를 어여쁨으로 이끌어 내야하는게 지도자이고 리더이고 책임자인 것이다.
목소리 톤도 낮게 말의 속도도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연습해서 말해야 한다.
※ 아래는 권위적인 것을 버리고 이젠 도덕성이 강조되는 사회로 변하는 것을 설명한 글이다.
AI 시대, 도덕성이 높은 사람이 성공한다
1. 정보화 시대와 권위의 붕괴스마트 폰의 등장과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고급 정보에 대한 접근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이는 기존의 권위적인 구조를 무너뜨렸고, 수평적 조직 문화를 선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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