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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예배가 고통스러운 성도

by 야야곰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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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활절 교회에서 준 계란이 상했다

 

<이사야 61: 1~3>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사야 61장 3절은 슬퍼하는 시온 백성에게 재 대신 아름다운 화관을 씌워주시고,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부어주시고, 근심 대신 찬송의 옷을 입혀주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담고 있다. 이 구절은 고난과 슬픔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메시지로, 많은 찬양곡의 가사로 사용되어 왔다. 

 그런데 주일 예배가 고통스러운 분들에게는 이 성경 구절조차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교회 출석이 싫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원인이야 다양하겠지만 결론은 지금 교회 나가기 싫은 상태라는 것이다.  이런 분들에게 부활의 기쁨을 이야기하는 성경구절이나 성경의 이야기가 모두 듣고 싶지 않은 설교가 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회복해야 하나? 

1.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야 한다.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 교회에 출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강요하는 분이 계시면 사정을 차분히 흥분하지 말고 감정을 넣지 말고 설명하고 기다려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요청하기 위해서는 왜 교회에 나가는 것이 힘든지 그 이유를 차분히 생각해 보고 정리해 놓아야 한다. 인간관계의 어려움이나 예배 방식에 대한 불만, 개인적인 상처, 신앙적인 회의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마주하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다. 필요하다면 믿을 만한 사람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 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2. 거리 두기를 통한 자기 성찰 
 때로는 익숙한 환경에서 잠시 벗어나 거리를 두는 것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감정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잠시 교회 출석을 멈추고,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좋은 취미 활동에 몰두하면서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한다. 이 시간을 통해 무엇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 가까운 다른 교회에 출석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3. 새로운 관점 찾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에서 신앙과 삶을 바라보는 시도를 해 보는 것도 좋다. 다른 교단의 예배에 참석해 보거나, 기독교 서적이나 묵상집을 읽으면 새로운 영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온라인의 다양한 설교나 강연을 접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억지로 믿으려 하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관점을 탐색해야 한다. 

 

4. 개인적인 영성 회복 
 형식적인 예배 참석이 어렵다면,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데 집중해 보길 바란다. 조용힌 사간을 통해 기도하거나, 성경 말씀을 개인적으로 묵상하고, 자연이나 예술 작품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은 예술이나 자연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또는 봉사활동이나 나눔을 실천해 보면서 이웃 사랑을 경험한다면 쉽게 능동적인 부분들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5. 지적인 공동체 찾기  

 시간이 흐른 후 다시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자신과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를 찾아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부모님과 같이 다니던 교회에서 벗어나서 따로 다니거나 가족과 같이 다니던 공동체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곳에 정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너무 깊이 교회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교회를 못 나가겠다고 하면 예수님은 뭐라고 말하겠는가 ?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상하여 예배도 회피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좀 쉼이 필요하다. 사람마다 비축한 에너지가 다르므로 누군가 지치고 힘들어하면 그걸 인정해 주는 교회 환경이 시급하다.

 죽도록 충성해야지, 봉사하다 죽어도 좋다고 생각해야지 하는 마음이나 주일성수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은 말투는 전혀 상한 영혼에게 도움이 안 된다. 그러니 못된 이런 말들은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어찌 보면 이런 사람들 때문에 교회 가기 싫어진 것일 수도 있다. 교회를 사랑의 종교라고 한다. 힘이 없어 지친 사람에게 더 달리라고 윽박지르는 태도는 사랑이 아니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예수님에게 "제가 지치고 힘들어서 교회를 못 나가겠어요!" 라고 하면 뭐라 할 것 같은가 생각해 보면 된다. "지치는 게 어디 있어, 죽도록 충성했어 안 했어 , 기도하라고 했지, 성경 읽으라고 했지, 나를 위해 힘을 내서 더 열심히 해" 하겠는가?  아니면 "많이 힘들구나 착하고 충성된 자여 " 편히 쉬라고 하겠는가?


 오늘 스치듯이 들어온 상처받거나 힘에 겨워하거나 좌절하거나 포기하고 싶은 사람에게 우리 주님의 위로와 격려, 그리고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분을 바라보시고 새 힘을 얻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아래 동영상은 우연히 구글의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된 영상이다. 여러분들에게도 확실한 도움을 줄 이야기가 많은 곳이나 잘 듣고 성찰하시기를 바랍니다. 

 

https://youtube.com/shorts/67H6TyjRD0E?si=yy-U-czS0eL7u7X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