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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서장왈 "난 너희들이 이렇게 말할 때 서운하다"

Didy Leader 2024. 9. 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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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부서장의 말이다. 직원 전체가 다 있는 자리에서 가끔 불만을 이야기하는 직원이 있다고 한다. 나는 야근까지 하면서 업무를 처리하는데 수당도 안 주고 쉬지도 못하게 한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이 말만 들으면 이건 임금체불이고 근로기준법 위반이 된다. 그런데 전체 다 있는 자리에서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불법이라고 상사를 욕하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 시대가 되었다. 그런 이게 팩트(fact)고 사실이냐 또 그렇지도 않다.

 평상시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게 요구사항은 부서장에게 이야기하라고 자주 말해 왔기 때문에 왜 저런 말을 하는지 부서장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 부서장은 요구사항은 항상 두말없이 바로 승낙해 주었다고 한다. 회사 차원에서는 손해가 될지 몰라도 부서장의 재량권으로 넉넉하게 들어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뒤통수를 맞는 게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부서장을 망신주기 식으로 말하는 직원이 종종 있는데 이런 직원은 업무시간에는 딴짓을 하다가 업무시간내에 처리 못하고 야근하면서 자기가 일이 많다고 주장하는 경우이며 미리 야근 허락을 받고 야근을 한 것이 아니라 임의로 야근을 하고 수당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충분히 쉬라고 하고 조퇴하라고 해도 집에 안 가고 업무가 많다 힘들다 월급 올려달라고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낮은 꾀로 월급을 올리려는 쇼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쉰다. 그렇게 세상이 우스워 보이는 건가 싶다. 열심히 정성을 달해 일하면 자신에게도 플러스가 되고 업무능률이 올라서 전에 2시간 걸려서 해 내던 일도 1 시간 이내로 해 낼 수 있어야 하는데 몇 년이 지나도 업무는 느리고 일 처리는 엉성하면서 허가받지 않은 야근을 하면서 힘들다고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빌런이다. 악당이다. 나도 죽고 남도 죽이는 기생충이다. 일은 점점 빠르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처리해 내야 하는 것이다. 그걸 못해내면서 억울해 한다면 참으로 탁한 일이다. 

그래도 이런 직원에게 이 부서장은 정 야근한것이 억울하면 조퇴시켜 줄거니 조퇴하라고 하면 아니라고 또 말을 안 듣는다고 한다. 무능하면 말이라도 잘 들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다. 

"인간적으로 얄미운 짓은 하지 말고 살자" 라고 말하고 싶지만 참는다고 한다. 왜냐 이런 말도 못 알아들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란다. 

측은지심 (惻隱之心) 이라는 말이 있다. 어러움에 처한 사람을 애처롭게 여기는 마음이다. 이런 마음이 있으면 사람을 미워할 기회가 없다. 


여기서 배우고 가자  - 측은지심은 맹자가 성선설을 주장하면서 인간의 본성을 4단으로 구분하면서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이라고 한것에서 나온 말이다. 

  • 측은지심(惻隱之心) :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애처롭게 여기는 마음
  • 수오지심(羞惡之心) :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
  • 사양지심(辭讓之心) : 겸손하여 남에게 사양할 줄 아는 마음
  • 시비지심(是非之心) :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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