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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35년된 주공 아파트 욕조 교체

by 야야곰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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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파트

우리집 아파트는 1990년 준공된 34년 5개월된 노후 아파트이다. 그런데 욕조를 교체를 한번도 안했으니 그 대단한 품질이라고 해야 할것 같다.

난 이 집에 약 20년을 넘게 살았다. 중앙식 난방에서 개별 난방으로 교체된지도 몇년 되었다.

욕조에 실금이 가기 시작해서 조금씩 보수재료로 손을 직접 보면서 견디다 너무 더러워 져서 이번에 욕조를 교체하기로 했다.

견적

견적은 욕조 교체만 90만원이다. 여기에 세면대 교체 추가   37만원 그리고 승강기 사용료 5만원해서 132만원 현찰이다

작업자

작업자는 두명이 왔고 인테리어 사장이 엘리베이터 보강작업, 실내보강 작업을 한 후 작업자가 일한다. 아파트이므로 주민 동의서 잗는 것도 인테리어 사장이 다했다. 작업장에도 사장은 다른집 공사 철거작업이나 공사건 연락을 계속한다. 작업하던 인부에게도 다음 작업할수 있는지 물어본다.

작업자 한명이 진짜 경험자이고 한번은 보조다. 사장이 직접 오더받고 작업하는 사람은 한명이 해서 오래 걸리겠지만 좀더 싸게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A/S를 생각해 단지 상가내의 인테리어 업체에 연락했다. 노후 아파트는 여러가지로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필요해서 이 아파트 공사를 제일 많이한 분으로 판단되는 업체를 선택했지만 사실 기술자 숙련도는 천차만별이라 뽑기에 가까운 것 같다.

오래된 깨진 욕조

철거

이 욕조는 우레탄 페인트를 칠해서 깨지지 않아서 통체로 들어냈다. 해머를 몇번 때려서 깨진긴했지만 조각조각 부서지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부셔서 자루에 담아 나오는데 통체로 들고 나왔다.

조적 벽돌 철거해야 할 부분

조적 벽돌 철거는 몇분 안 걸리것 같다. 좀 부수나 했거니 벌써 끝났다. 10여분 인것 같았다.

철비용이 상당했는데 너무 시시하게 끝내 버렸다.

오히려 욕도를 자르고 안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1시간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센스 없는 기술자라고 해야하나 욕조는 공장에서 만들어서 직선이지만 욕실은 앞뒤 가로 사이즈가 다르다. 그걸 고려해서 달라야 하는데 그냥 직선으로 잘라서 욕조를 설치했다. 얼마나 실리콘을 넣어서 매꾸겠다는 건지 걱정스럽다.

교체된 새 욕조

 

자세히 보니 직선으로도 못 자르고 비뚤빼뚤하게 제단을 했다. 왼쪽 안쪽 모서리를 보면 엄청 넓은 공간이 생긴게 보인다.

이건 뭐 초보나 하는 실수를 하고 가버렸다. 실리콘으로 어떻게 마무리 하나 지켜 보겠다. 내일 다시 와서 실리콘 작업과 세면대를 설치하겠다고 한다.
실리콘으로 잘 마무리는 해주겠지만 기분은 별로다.

 

역시 잘못 자른 욕조 틈새를 실리콘으로 막기에는 완벽하지 못하다

 

마무리

욕조하나 제대로 못 자르는 일꾼이었다니 돈 다 주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 일 참 못한다 요즘 기술자는 기술자라 불러줄 수 없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세면대 설치와 실리콘 작업을 위해 어제 인부는 안 오고 인터리어 사장이 와서 작업을 한 시간하고 갔다. 세면대와 수전 비용은 27만원인데 설치 비용을 합해서 37만원이다. 세면대 설치 비용이 10만원 너무하다. 드릴만 있었어도 직접할 수있는게 아쉽다.

실리콘 작업도 전문가 수준이 아니다. 내가해도 저 정도보다는 잘할 자신이 있다.

132만원 짜리 욕조 교체와 세면대 교체 모습이다

 

돈을 너무 많이써서 한동안 절약해야겠다. 이전에 핸드폰 바꾸려했는데 또 못했다.
인테리어 업자가 자꾸 추가로 교체하는게 좋겠다고 하면서 인건비를 더 빼먹는다. 물론 바꾸면 좋지만 결국 세면대 교체를 하면서 37만원이 추가되었다. 원래 욕도 교체 견적은 9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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