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약한자를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

디디대장 2021. 11. 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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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에 가면 하나님은 약한 자의 편이시고 강하고 담대하게 하는 분으로 또 나는 약하나 주는 강하시니 그분과 함께하면 강하다는 식의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우린 약하였으나 강한 자로 살아간다.

 

 그런데 말이다. 약한 자가 강해지면 꼴불견인 사람으로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새벽기도를 나오면 교만해지는 사람

 얼마 전 사업에 실패하고 교회로  들어온 한 사람이 새벽 기도로 교회를 나오면서 다시 일어나 사업도 잘되고 신앙생활도 잘하고 칭찬 받는 성도가 되고 초스피드로 집사 직분까지 받게 된 사람이 있었다.

 

 약한 자가 강해진 전형적인 예인 거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는 매일 새벽에 나오는데 새벽 기도도 안 하는 장로, 권사, 집사 이런 말을 하기 시작하더니 갈수록 교만해져서 손가락질을 받게 되었고 결국 교회를 떠나 다시 세상으로 가버린 경우가 있었다.

 

 대부분 교회에서 말썽 피우는 사람은 새벽 기도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 있다. 말썽꾸러기 학교가 새벽기도회가 아닌가 싶다. 아마 그런말이 어디있냐고 깜짝 놀랠 것이다.

 

 그만큼 약한 자가 강해졌을 때 겸손해지기가 쉽지 않은 거다. 모든 걸 다 아는 척하거나 남을 마구 평가하거나 자기 같으면 그렇게 안 한다는 식이다. 아주 못 봐줄 만큼 교만한거다.

 

 교회에 열심이 있는 사람 중에 그 대표적인 사람이 목사, 장로, 권사, 집사다. 특히 목사들 어린 나이에 약하던 그가 주님의 은혜를 입어 강해지더니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하고 목사가 된 사람이 많다. 이들 중에도 섭섭하지 않게 위선적이고 교만한 사람이 종종 보인다.

 

 장로, 권사, 집사도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고 이들은 열심히 있고 교회에 잘 적응한 경우도 많다. 새벽 기도를 드린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잘난 척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 비교하고 잘난 척하는지 한심하기까지 하다.

 

 새벽 기도 하고 끝나자 마자 성도와 싸우고 경찰 부르고 하는 일을 발생 시키기도 하고 말 실수를 해서 여기저기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많다.

 

강한자의 약함, 겸손을 구하자

 그럼 왜 이러나 생각해보니 약한 자가 강해졌을 때 교만으로 갈 건지 겸손으로 갈 건지 미리 결정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아니 강해진 후 어떻게 할것인지 생각해 놓지 않아서다.

 

 약한 내가 강해질거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일거다. 믿지 않았으니 지금 강해진건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는 우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걸 믿는거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아는거다.

 강하게 해 달라고만 기도했으니 강해지면 교만해질 수밖에 없는 거다. 강하게 해 주시면 겸손히 섬기겠다는 기도를 같이했어야 하는 거다. 

  약함이 변하여 강하게 되고 강함이 변하여 겸손이 되어야 주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는 걸 몰라서 강해진 후 교만하고 미움받는 사람이 되어버리는 거다.

 

 그러니 목사님들 기도하는 걸 잘 가르쳐 주셔야 한다. 잘 먹고 잘 살게 하나님이 해주시는 로또 같은 분으로 잘못 알려주면 안 된다. 그건 강한 게 아니다.

 

약함 → 강함 → 겸손 → 사랑을 구하게 해야 한다.

 

 너무 어려운 이야기라면  고양이가 어흥한다고 호랑이 되는 것 아니라면 이해가 될까 싶다. 

 

 얼마나 남이 보면 웃기겠는가!  고양이가 고양이지 어흥하면서 나는 호랑이라고 떠들고 행동한다면 비웃음 밖에 안 나오는 거다.  약한자를 강하게 하시지만 고양이를 호랑이로 바꿔주신게 아니란 말이다. 그냥 약한자에서 조금 좋아졌을뿐인데 어흥 거리고 다니니 욕 먹을 수 밖에 없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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