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지나친 열심으로 교회를 다니지 말자

디디대장 2021. 7. 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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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열심히 교회를 다니지 말자

 언젠가부터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하면서 애완동물이라고 하지 않게 되었다. 사랑하고 가지고 노는 동물이 아니라 반려자처럼 같이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의미에서다.  뜻이 어찌 되었건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면서 같이 지내는 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한다. 애완과 반려의 단어 차이는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있는가'이다. 자기의 소유물인 애완동물 애완용품이 아니라 나와 같이 하는 내가 배려해 주고 사랑해 주며 양보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가 이다. 자기희생이 없는 것은 애완인 것이고 자기희생을 각오하는 것은 반려가 되는 거다.

 

교회를 다니는 것도 생각의 차이로 행동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 

 

[ 지나친 열심을 조심하자 ]

  기독인 중에서 교회를 섬기는 게 유일한 취미이고 기쁨인 분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같이 믿음 생활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잘 주고 뒤에서 험담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지나친 열심은 간혹 욕심이 가득한 상태를 유지한 결과다.

 주님의 교회에서 나의 교회로 바뀐 경우가 이런 경우다. 주님도 목사도 장로도 다 필요 없다. 누구 말도 안 듣는다. 나의 교회에서는 내가 중심이 되어 버리는 거다.  

 

 서울시내의 대형 교회 이야기 하나 해야겠다. 누가 들어도 다 아는 교회 이런 곳은 1세대 ~ 4세대를 이어서 가족 전체가 신앙 생활하는 분들이 많고 그 모태 신앙인들이 많은 교회다. 모태 신앙인을 "뭘 해도 못해서" 모태 신앙인이라고 부른다는 소리를 할 만큼 실망스러운 행동을 많이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뭘 믿는 건지 모르고 평생을 믿음 생활한 사람이 많은 거다. 제대로 된 성경공부 한번 안 해보고 주일에 목사 설교만 듣고 자란 사람은 자기 스스로 성경을 읽고 찾아보기보다는 듣고 아는 것이 전부인 신앙인들이 많다. 물론 평생을 신앙생활하니 성경에 대해서도 잘 알고 읽어도 보았을 것이다.

 가족 전체가 친척 전체가 교회라는  모임에 속해 있으니 그곳을 떠나서 산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 사실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열정은 욕심으로 변한다]

  문제는 열정도 있고 열심히 넘치는 열정 성도다. 힘이 잔뜩 들어가 있는 믿음 좋은 초신자인데 수년 또는 수십 년 교회 다닌 사람이다. 새벽기도를 나올 수도 있고  뭘 해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라 인정도 어느 정도 받았고 교회 안에서도 직분이 있는 분들이다. 하지만 이런 분들 중에 교회의 질서를 깨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주로 헌금과 새벽기도 등으로 자기보다 열심히 없는 사람을 비아냥 거리거나 험담을 하면서 시작된다. 

 

[ 욕심은 쉽게 교만하게 만든다 ]

 자기의 공을 높이고 남의 일은 깎아내리면서 잘난 척하는 거다. 이런 분들에게는 교회는 사냥감이 많은 놀이터가 된다. 마치 애완동물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자기중심적인 시야로 뭐든 것을 판단하고 지적질을 한다. 남에 대한 존중이 없어지는 게 특징이다. 

 

[ 한 때 잘나가던 사람은 무조건 조심하자 ] 

 혹시 교회 안에 이런 분들 발견하면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고 뭐라고 하지 마시고 잘 설명해 줍시다. 주변의 사람들을 무시하지 말고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고 말해줘야 합니다.

 

[ 기독인으로 말에 힘이 들어가 있다면 가짜다 ] 

 종교인으로 기독인은 모든 힘을 빼야 한다. 목소리도 부드럽게 하고 소리치면 안 된다. 바로 말하지 말고 나중에 말하려고 노력하자. 열심히 욕심으로 변하지 않게 겸손해야 하는 거다. 

 가끔 열정적인 것을 내려놓고 쉬었다 가보면 얼마나 미련하고 바보 같은 짓을 했는지 안다. 모든 직책과 권한을 내려놓고 물러나보면 안다. 계속 뭔가를 잡기 위해 계속 성장을 주장한다면 거인증에 걸린 사람처럼 결국 오래 살 수 없는 거다. 계속 커져서 뭘 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버려야 하는 거다.

 

 [소리 지르는 목사들이 가끔 있다]

 뭔가 억울한 건지 아니면 잘 안 되는 일이 많은 건지 목소리를 높고 힘이 잔뜩 들어가서 마구 야단치고 큰일 난 것 같은 리더십을 보이려는 사람이 있다. 이런 분들에게 주일마다 설교를 듣는다면 욕심을 배우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예수 믿는 것은 그런 것과 거리가 멀다.  사찰에 가서 복음송 부르고 전도한다고 하거나 기물을 파괴하거나 정치적 색채를 가지고 광장에 모여서 집회를 하는 무리들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인 거다.  나중에 인간의 가장 추악한 악만 남게 될 것이고 반대 의견자를 악마로, 적으로 삼으면서 살기를 들어낼 거다.  이런 목사에게서 떠나야 산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힘으로 세상을 통치하시려 하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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