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열린 귀로 듣리는 상대의 말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슬프게도 귀를 닫는 능력이 인간에게 없다. 이어폰 끼면 된다고 하겠지만 길을 걷거나 대중교통 이용 정도에서나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가까이 있는 가족, 친구, 직장 사람들에게 받는 상처는 막을 길이 없는 것이다.
오랜만에 만나 조카에게 "이뻐졌는데" 하고 칭찬의 말을 던지면 돌아오는 대답은 "원래 이뻤거든요!"하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어 그래 미안"하거나 "맞다 원래 이뻤지 하면서" 웃으며 이 상황을 넘겨야 할 것이다. 그냥 "감사합니다" 하면 안 되는 걸까?
그럼 이런 말에 의한 상처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귀로 듣다.
2. 상대를 확인한다.
3. 마음에 상처로 간직한다. or 바로 공격적 언어를 사용해 응징한다.
이렇게 하고 있다면 본인도 손해고 상대도 손해가 된다.
우린 듣기 싫은 소리를 매번 듣고 살아야 하는 집단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섬이나 정글에서 혼자 살 것이 아니라면 상처를 마음에 가두면 안 되는 것을 빨리 알아야 한다.
너무 잘 들리는 청각 능력
그럼 말할 자격이 너에게 없다는 빠른 판단 능력
상처를 무한대로 저장하는 능력
상대를 공격하는 능력
이런 능력이 젊을수록 강하고 무능력할수록 강하고 자존감이 낮을수록 강하다.
반응이 빠른 것보다는 살짝 웃어 주거나 무반응이나 무응답이 더 좋을 수 있다.
이겨야 이기는 게 아니고 지는 게 이기는 경우가 이럴 때다. 막장구를 칠 이유가 전혀 없는데 막대응으로 기분을 망칠 이유가 없다.
728x90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는데 기분이 나쁘다. (0) | 2024.04.11 |
---|---|
감정 관리 / 자기도 모르게 화가 난다면 정신차리자 (0) | 2024.04.01 |
나이가 들면 몸에서 소리가 많이 난다. (0) | 2024.03.16 |
이기적인 인간이 만드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0) | 2024.02.25 |
인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틀리지 않다 (0) | 2024.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