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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못돼 먹은 존재라 훈계하고 교육해야 한다

야야곰 2024. 11. 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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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못돼 먹은 존재라 훈계하고 교육해야 한다

 인생 60년을 살고 내린 결론은 "인간은 못 되어 먹었다"이다. 방금도 누가 뭘 불평하는데 나에게 모든 잘못을 덥어 씌우는데 짜증이 났다. 하지만 예의상 죄송하다고 했다. 연장자이고 직급도 위인 분이니까  그리고 내 밑에 사람이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다시 죄송하다고 했다. 이 말을 만약 내 밑에 사람이 또 들었다면 나처럼 신경질 나고 짜증 났을 것이다. 그래서 인생을 살면 살수록 말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칭찬의 말이 아니면 하질 말자

직장의 빌런(악당)
 경쟁해야 하고 이기고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야 하는 냉혹한 현실에서 착해 빠져서는 당하기만 할 것이 뻔하다 보니 모두 자기 방어 하기 바쁘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한결같이 이기적으로 변한다. 그래야 덜 손해 보고 덜 피곤하기 때문이다.  좀 못되게 굴어야 그래도 견딜 수 있는지도 모른다.  돼 먹었다는 것은 이기적이라는 말과 같다. 이타적으로 다른사람에게 양보하고 배려하고 참아주고 기다려 주고 하는 너그러운 마음은 그냥 생겨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화가 나는 걸 참는 것
 우리는 말로 모든 것을 다 까먹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되는데 그건 감정이 상해서 흥분했을 때이고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해서다.

 어제도 직원들 간의 감정싸움으로 아주 시끄러웠다. 양쪽 얘기를 들어보면 다 자기는 억울하다는 말한다. 상대가 자기를 무시해서 화가 났다는 것이다. 상급자인 내가 가서 그만하라고 했지만 양쪽 다 말을 안 들어 한 사람을 끌고 나와야 했다. 그런데 남아 있는 사람이 또 따라와서 계속 말싸움을 하면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려서 어제 두 사람 모두 징계 처리했다. 이러면 내가 마음이 아프다. 조용히 처리해 주려고 해도 흥분해서 날뛰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사실 살아가기 힘들 것이다직장 다니는 것은 그래서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반드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혹시 화가 나는 상황이 발행했을 때 말부터 나가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절대 말부터 하면 안 된다. 그냥 말부터 하면 "난 인간쓰레기"라고 생각하면 맞다.  

 일단 말을 하지 말고 상대가 없는 곳으로 이동하자 그리고 자신을 칭찬해 주면서 시작하자. 말로 공격한걸 말로 받아친다고 이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상대방은 아무 말도 안 하는데 계속 소리치고 흥분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주변에 사람들이 다 지켜보았을 것이고 속으로 화를 내지 않은 당신의 편이 될 것이다. 그러니 그 상황을 즐기면 된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장소를 벗어나서 산책을 하고 다시 돌아가면 된다. 참는 것이 어려운 일이나 당신은 잘한 것이다. 
 그리고 조용히 보고서를 쓰고 준비하면 된다. 경위서라는 것을 써서 하극상인 경우 인사초치를 요구하고 상방 과실은 경우에는 과오를 인정하고 상급자에게 보고를 하면 된다.

 인간은 원래 못 돼먹은 존대다. 그리고 직장이라는 환경은 냉혹하고 사나운 곳이다. 그러니 지혜롭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곳이다. 착한 사람이 어느 날 돌변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억울하지도 않을 것이다. 원래 못된 놈이 못된 짓한 거니 무시해도 된다. 아니면 상대가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고 미쳐서 날뛰는 거라면 미친 사람이 날뛰는 소리에 반응하면 바보 된다는 것을 알고 웃어주면 된다.

모두 이런 상황이 안 일어나기를 바라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경험하게 되거나 목격하게 되는 장면일 것이다. 만약 이런 일이 힘이 없고 연약해서 매번 지고만 있는 것이라 해도 상급자가 되고 윗사람이 되어서 상황은 항상 마찬가지다. 인간은 못돼먹었다. 그리고 우린 그걸 감추고 산다. 그러니 끝까지 잘 감추고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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