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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예배 중심의 삶을 살자는 말이 주일 빼먹지 말라는 말인가? 어디에 있던지 예배자의 자세로 살자는 말인가?

by Didy Leader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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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중심의 삶을 살자는 말이 주일 빼먹지 말라는 말인가?  어디에 있던지 예배자의 자세로 살자는 말인가?


 매주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사실 매우 힘든 일이다.

아무리 교회 체질이고 교회가 좋다 해도 가끔은 늦을 수밖에 없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예배를 만나게 된다.  어느 날 매주 졸고 있다면 그런데 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눈이 안 떠진다면 왜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건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아마도 주일성수 때문일 것이다. 

주일 성수 - 얼마나 남들이 내가 주일에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관심이 많은지 안 보이면 전화 온다. 이번주에 왜 안 보이셨어요 하면서 말이다. 이건 교제권이 형상되어서 안 보면 서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교역자에게 전화가 온다면 이건 체크당하고 있는 것이다. 예배 잘 드리나 안 드리나 말이다. 

 주일성수라는 말은 일요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과 교제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토요일부터 무리한 액티비티를 하거나 신체적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요즘은 야근이나 특근이 별로 없는 사회다 보니 교회 예배에 참석해서 졸고 있는 분들이 거의 없는 것 같다. 5일 근무가 정착이 되어서 그런 것 같다. 이제 4일 근무제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선진국은 선진국인가 보다. 

 기독교는 유대교에서 나온 종교이다. 그래서 유대교에서는 7번째 날이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이고 이 날을 안식일로 지켰다. 이것이 기독교로 오면서 일요일에 예배 참석인 주일성수가 된 것이다.

  예전에는 주일에는 유대인들처럼 토요일 저녁부터 경건한 생활을 하며 부부관계도 안 하고 주일에는 돈을 쓰는 행위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버스도 안 타고 걸어서 교회에 오거나 했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환자복을 입고 병원을 탈출해 교회 예배를 드리는 분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주일성수가 뭐라고 이러는지 싶었다. 종교는 자기 열심의 표현이라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른 것이라 누가 뭐라고 할 일은 아니다. 그 사람의 믿음이 그걸 지키겠다고 하면 그걸 말릴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출애굽기 20장:10)

 하지만 안식일이 치환된 주일(일요일) 예배 지키기는 전통의 계승이라고 하기에는 흐미한 부분이 없지 않다.  그래서 요즘은 안식일의 전승(承)이 아니라 기독교에서는 일요일 예배를 드리는 게 신앙의 기초로 보면 맞다. 주일 예배참석은 믿음 생활의 기본 행위라고 하면 된다.

 매주 모여 예배를 통해 한 주간의 잘못을 회개(뉘우치고) 신앙인으로 거룩하게 살기를 다짐하는 기도를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송을 부른다. 예배 안에 설교(가르침)와 찬양 그리고 기도가 있어서 종합선물세트라고 보면 된다. 한 번에 모두 다하는 것이다.

 물론 평상시 교회에 안 올 때도 말씀을 읽고 깨닫고  주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며 세상을 살아간다면 아마 멋진 그리스도인이겠지만 이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우리를 조롱하기 때문이다. 예수 믿는다며 하나님 믿으면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도 돌려대라고 했다며 그런데 넌 왜 안 그래? 왜 이기적이야? 하거나 속옷을 가져가면 겉옷까지 내주라고 했는데 넌 왜 안 그래? 하면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해서 기독인들은 대답을 잘 못하는 게 사실이다. 지적을 받았으니 난감해할 뿐이다.

 혹시 이런 일을 당한다면 "강요로 하는 게 아니고 지적받았다고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깨달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니 너 좀 맞자 하면 된다. 

 사실 이 성경말씀은 내용은 부당한 대우를 누군가에게 받더라도 그를 사랑하라는 말이지 오른쪽 맞으면 왼쪽도 맞고 5리를 가자면 10리를 같이 가주고  속옷을 달라면 겉옷까지 주는 바보짓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성경을 단어의 뜻만 알면 안 되고 그 의미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냥 믿어라는 무식한 것이지 믿음이 좋은 게 아니다.

 믿음이 좋고 용서를 잘하는 기독인이라면 사실 주변에 나쁜 사람이 있을 리가 없고 모두 잘 대해줄 것이다.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깍쟁이 기독인을 싫어하거나 조롱하는 것이지 진실되고 바른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종교행위를 잘하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믿음이 좋아 보이는 것은 사실 신앙생활의 정답이 아니다. 얼마든지 믿음 좋아보기에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종교행위를 보고 그 사람의 믿음을 평가하는 것은 잘못이 된다. 큰 착각일 수 있다. 
 

 믿음은 있냐 없냐의 문제지 좋았다 나빴다 하거나 믿음이 충만했다 부족했다 하는 용량을 채워야 하는 액체물질이 아니다.  믿음과 은혜를 자꾸 채워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자동차에 주유하듯이 교회에 와서 충전하거나 보충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1년 전에 교회 나왔건 3년 전에 나왔건 다시 나오기로 했으면 잘한 거다. 아주 잘한 거다. 하지만 또 멀어지더라고 괜찮다. 건강만 하고 살아 있다가 다시 만나면 기쁘고 좋은 일이다.

 언제까지 충전하겠다고 교회에만 머물러 있을 것인가? 매주교회 나온다고 삶이 달라지거나 엄청난 일을 해내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다. 겨우 충전하고 지치고 방전되어서 교회 오지 말고 나가서 세상을 이기고 승리해서 교회로 돌아오기 바란다. 목사들이 자꾸 나약한 성도 만들고 세상에서 힘 못쓰고 방전돼서 다시 교회 와서 충전하자고 하는 것은 종교 사기다. 우린 절대 그렇게 나약하지 않다. 실수해도 괜찮다. 좀 못해도 괜찮다. 믿음 있는 척 안 해도 괜찮다. 주일 좀 빼먹어도 괜찮다. 아니 정기적으로 빼먹자. 십일조나 월정 헌금도 가끔 모르는 척 빼먹자 다 괜찮다. 종교행위로 50점 맞아도 괜찮다.

 직분 받아서 뭐 하겠다고 세상에서 빌빌거리는 기독인으로 살다 교회 와서 잘난 척하고 자존심 내세우고 씩씩거리면 남 헌 담하고 수준 떨어지는 행동 하는지 진짜 한심한 성도들 많다. 직분자 많다. 목사 많다.


 오늘 들은 이야기다 그랜져 최고급 차가 창피하다고 제네시스 사달라고 담임목사가 말했다고 한다. 새 차 사준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말이다. 뭐가 쪽팔는지 모르나 보다 난 그 말 듣고 차가 아니라 담임목사가 쪽팔렸다.

 제네시스 타면 오히려 창피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다. 종교인이 겸손도 모르고 물욕이 가득하다면 그걸  창피하게 생각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은가?  가난한 자도 헌금을 하나님께 한다 그들이 헌금할 때는 담임목사 좋은 차 타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헌금이 담임목사가 호텔 가서 밥 먹고 좋은 차 타며 쓰라고 낸 것이 아니라는 걸 모른다면 목사는 삯꾼이고 양의 탈을 쓴 이리다.


아래는 그냥 뻔한 대답의 주일성수 이야기다 이것도 한전 보자

 

주일 성수에 대해

오늘은 주일입니다.하나님께 예배하고 안식을 누리는 날입니다.주일은 하나님께서 육일 동안 창조하시고 칠일째 하루를 모든 창조를 마치시고 쉬시고 안식하시고 그것을 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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