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또 다시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게 되었다.

디디대장 2020. 3. 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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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 때문에 또 다시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온라인  예배는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은혜와 선물이였다.

 창피한 일이다. 이번이 몇 번째인지 모른다. 어찌하다 교회를 향해 국민이 혀를 차고 오히려 교회를 걱정하게 만든건지 기가 막히다.

 목회자의 범죄와 도덕성 결핍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거다. 성범죄와 횡령 그리고 아들 세습까지 이미 "돈, 권력, 섹스"의 유혹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목회자가 많고 일부분 항존직 장로들 또한 이런 문제의 조력자 내지 부역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지경인 거다.

 이번 코로나 19를 보면서 이단인 신천지는 말할 것도 없지만 기성교회 특히 한기총을 대표하는 한 목사의 태도는 참으로 무책임한 거였다.

 감염병 확산을 막자고 협조를 부탁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정치적 이득을 위해 하나님까지 이용해 먹는 수준은 목사 자격을 의심할 만한 언행을 보여주었다. 뻔뻔함으로 이를 지속하는 추종자들이 종교행위를 가장한 집회를 열기도 했다.

 

[ 교회 문을 닫아야하나? ]

 여기서 이제 교회는 주일에 예배드리는 것까지 스스로 차단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믿음의 본질에 손상이 없는 선으로 규모적으로는 예배를 후퇴 시켰다. 이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정도의 작전 변경일뿐이지만 주일 예배 모임을 고수 하는 몇몇 교회에서는 절대 주일 예배는 양보 못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죽으면 죽으리라"  이건 틀린 작전이다 반대로 비슷해 보이지만 "죽고자 한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은 작전을 짜고 승리를 위한 결의의 말이었다. 완전히 다른거다. 한쪽은 죽겠다는 것이고 한쪽은 승리하겠다는거다. 이 차이를 모르면 고집쟁이 되는거다.

 [ 은혜로운 온라인 예배 ]

 교회의 주일 예배 차단과 온라인 예배는 사실 오래전부터 준비되어 있던 시스템으로 이번 기회가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 거다.

 3월 8일 정부의 호소를 무시하고 감염병 위험에 교인을 노출 시키며 예배를 드린 일부 교회의 출석은 심히 저조했다.

 하지만 3월 1일부터 온라인 예배로 바꾼 교회는 차분하게 가정에서 예배드렸고 요동하지 않았다.

 굳건한 믿음을 유지하고 교회에 대한 사랑과 격려와 위로가 끊이지 않았고 슬퍼하거나 좌절하지도 않았다.

온라인 예배의 감동은 참으로 놀라운 소식인 거다.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찬양대까지 보호하기 위해 찬양대를 멈추었다. 그리고 실시간 예배가 아니라 최소한의 인원으로 부분별로 녹화 후 편집해 기존 예배의 순서에 맞춘 예배 동영상을 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올렸다.

예배의 대한 아쉬움은 건강한 믿음의 저력으로 서서히 불타고 있다.

● 매주 행하던 일이 멈추고서야 비로소 소중함을 알았다.

● 일 중심적인 교회에서 사람 중심의 교회로 변하고 있다.

● 굳게 닫힌 교회 철문은 국민을 위한 사랑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가장 소중한 예배를 내려놓는 교회를 보는 국민은 아마도 그 행위에 박수를 보냈을 것이다.

 연예인 등의 기부가 대구로 향하고 있다. 서로 협력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희망으로 꽃 피고 있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고 한다.

 뭘 말하고 보고 있냐가 그 사람의 가치를 알려주는 거다.

당신은 지금 뭘 보고 뭘 말하고 있는지요?


[ 아직도 교회 가야하나 ?  ]

 3.3 뉴스에 결국 뻔한 염려가 현실화 되었다. 유증상자가 확진을 받았는데 그 직전까지 교회 봉사를 위해 자주 교회에 나갔고 3.1(주일) 교회는 예배를 강행해 예배까지 참석한게 밝혀진거다. 당연히 폐쇄와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가족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예배를 드리는게 맞다. 교회에서 자발적으로 폐쇄하지 않았다해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소가 자기가 다니는 예배당만 고수할 필요는 없는것이다. 아래의 교회 처럼 내가 혹시 걸렸다면 무증상자라면 그토록 사랑하는 교회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가지 않아야 하는거다. 자발적 폐쇄와 강제 폐쇄는 정말 엄청난 차이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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