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미국 대통령 선거 / 오바마 당선 후 메케인후보 떨어지고도 멋있는 연설을 하다니..

디디대장 2008. 11. 5. 14:35
반응형
  미국 대통령 선거에  떨어진 사람의 연설인데 중간을 넘어서면서 환호하는 분위기는 당선된 분위기다. 승리한 듯한 박수와 환호는 미국인들의 국민성이라고 결론 내리기에는 너무 멋진 모습이였다. 그 연설을 들으면서 나도 공화당 당원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난 미국인이 아니다.

 패자가 이렇게 멋진데 승자인 오바마는 얼마나 멋질까요. 하지만 지금은 오바마를 칭찬하지 않으렵니다.  패자이지만 2인자인 민주당도 멋지다는게 부럽답니다.  미국은 참으로 인재가 많은 나라같습니다. 

 
아래는 그 연설입니다. 이고 다 영어군요. 그런데 어떻게 그 연설인줄 알았냐구요. 감각으로요. 그런것 같아요 아니면 말구요.ㅋㅋㅋ 다시 듣는데 뭔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눈물이 납니다.
http://abcnews.go.com/video/playerIndex?id=6184916

연설문이 너무 어려운 분은 아래 주소로 가세요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view.html?cateid=1043&newsid=20081105144808803&p=yonhap

mbc뉴스의 동시통역영상을 찾아서 여기에 올립니다.
http://imnews.imbc.com/boomup/all_full/2235101_5243.html

  오바마의 연설보다 진 메케인의 연설에 감동 먹었는데 더 이상 쓸말이 없다. 

  지고도 존경을 받는 인물을 참 보기 힘든데 ..그런데 오늘 보았다.  마지막 해전에서 죽어서도 멋졌던 이순신 같다. 명장은 저런것인가 보다.

 대통령이 되는게 최후의 목표가 아닌 사람의 자세가 빛나 보인다. 실망한 후보들을 격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리더십이 멋지다. 

 흑인 대통령의 탄생을 처음 보는 세계인중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것 같은데  오히려 메케인이 오바마와 함께 위대한 미국을 위해 함께 뛰자고 말하는게 진실로 들린다.

 오바마가 흑백 혼열인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은 뒤로 하고  왜 흑인이라고 하는지..,
흑인을 부각시키는 이유는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라고 이름 붙여진 연설에서 나오는것 처럼 피부색이 아니라 성품와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의 출발이라는 의미가 강한듯 하다. 

45년전의 한 흑인 목사의 연설을 다시 들어 보자 . (너무 길이서 중간생략부분은 더보기에 넣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마틴 루터 킹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불의와 억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가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지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지금은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주지사가 간섭이니 무효니 하는 말을 떠벌리고 있는 앨라배마 주에서, 흑인어린이들이 백인어린이들과 형제자매처럼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꿈입니다.

지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골짜기마다 돋우어지고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게 될 날이 있을 것이라는 꿈입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입니다. 저는 이런 희망을 가지고 남부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런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절망의 산을 토막내어 희망의 이정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나라 안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불협화음을 아름다운 형제애의 교향곡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런 희망이 있다면, 언젠가는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우리는 함께 행동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투쟁하고 함께 감옥에 가고 함께 자유를 위해서 싸울 수 있습니다.

내 꿈이 실현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나의 조국은 아름다운 자유의 땅, 나는 조국을 노래 부르네. 나의 선조들이 묻힌 땅,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온 선조들의 자부심이 깃들어 있는 땅, 모든 산허리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리게 하라!"

주님의 모든 자녀들이 이 구절을 새로운 의미로 암송할 수 있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미국이 위대한 국가가 되려면 우리의 꿈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합니다.

뉴햄프셔의 높은 산꼭대기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리게 합시다.
펜실바니아의 웅장한 앨러게이니 산맥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리게 합시다.
콜로라도의 눈 덮힌 로키산맥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리게 합시다.
캘리포니아의 구불구불한 산비탈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리게 합시다.
조지아의 스톤 산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리게 합시다.
테네시의 룩아웃 산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리게 합시다.
미시시피의 수많은 언덕들과 둔덕들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리게 합시다.
전국의 모든 산허리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리게 합시다.

이 렇게 된다면, 모든 주, 모든 시, 모든 마을에서 자유의 노래가 울린다면, 흑인과 백인, 유태교도와 기독교도, 신교도와 구교도를 가리지 않고 모든 주님의 자녀들이 손에 손을 잡고 오래 된 흑인영가를 함께 부르게 될 그 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 마침내 자유를 얻었네, 마침내 자유를 얻었네. 전능하신 주님의 은혜로, 마침내 우리는 자유를 얻었네."

1963년 8월 28일 워싱턴  


※ 어디서 가져 온것인지 모르겠어요 출처를 밝히고 싶지만 모르는걸 어떻게 하겠어요. 번역 능력이 있다면 직접 했겠지만 영어는 저하고 안 친해요.


세상에 멋진놈이 이렇게 많은데 내 주변에는 없다.

반응형
- 구독과 공감(♥)은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