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집에서 하는 강아지 훈련 / 먹이를 먹고 있을 때 "놔~" 명령

곰동굴 2012. 8. 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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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가 3개월때부터 훈련시킨 강아지가 저희집에 있다. 인터넷 보고 가르쳐서 좀 엉성하죠. 그래도 녀석 꽤 잘 하는 편이다. 

요즘에는 클리커를 사용해서  잘못된 훈련이나 가족이 잘못 변형시킨 명령을 다시 교정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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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한동안 내리지 않던 명령을 가족이 변경해 놓아서 녀석이 먹을것을 물고 있을때 놔라고 명령을 하면 으르렁 거리면서 싫다는 표현을 하는거다. 물론 단호하게 명령을 내리면 내 놓기도 하지만  어쩔때는 무시하고 빨리 먹어 버리기도 한다. 명령 불복종이다.


 강아지에게 있어서 복종은 매우 중요한 훈련이다. 서열을 낮추는게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 복종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명령에 순종하도록 해야 강아지를 통제할수 있기 때문이다. 


  먹이를 이용해 훈련을 할때도 점점 먹이를 줄여서 칭찬만으로 훈련하는것도 이런 이유에서 이다. 


 제일 어려운게  강아지가  먹이 앞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너무 좋아할때다. 


  정신을 못차리고 명령을 무시할때가 자주 발생하는데 그냥 넘어가 주었더니 점점 명령을 자기 기분대로 수행하게 된거다. 


 그래서 할수 없이 훈련을 다시 하고 명령을 수정해 주어야 했다. 잘못 길들이여진 명령 수행을 잡아주는것도 

주인이 꼭 해야 하는 일이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놔라고 했을때 싫다고 으르렁 거린다. 사실 이 영상도 몇번 훈련을 수정한후 찍은거다.  다른 가족이 할때는 이 보다 더 심하게 으르렁 거렸다. 바로 물것 같은 분위기 말이다. 동영상을 보면 눈빛도 불만이 가득하다.




 특히 가족들이 애견 공부를하지 않고 마구자비로 따라한 명령지시로 강아지가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아래의 동영상은  "놔" 명령  완성본이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입에 넣었을때 강아지에게 먹이를 빼앗기 위한 것으로 꼭 훈련해 놓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흥분한 강아지가 주인을 물수 있기 때문이다. 


  손동작을 정해서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 오른손의 두번째 손가락을 높이 쳐들고 "놔" 라고 짧게 명령을 내린다.  앉아는 주먹, 엎드려는 손바닥을 펴고 손등을 위로 하도록 수신호를 만들어서 명령과 같이 쓴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놔 명령에 으르렁 거리면서 놓았는데 클리커를 사용해서 바르게하는게 뭔지 알려주니 아침에 일어나서 동영상을 찍었을대 첫번째 영상에서 조금 으르렁 거렸지만 두번째 영상에서 보는것 처럼  전혀 으르렁 거리지 않았다. 몇번만 더 반복하면 더 이상 으르렁 거리지 않을것이다. 


 사실 우리집 강아지 소미에게 있어서 으르렁은  훈련된 소리다. 어릴적 부터 수건놀이 할때 으르렁 거림을 허락했기 때문에 안 빼앗기고 싶을때 내는 소리로 인정이 되어 있었다. 장난할때 내는 소리 정도로 말이다. 


 싫다는 표현을 할때 으르렁 거리게 훈련되어 있었다.


 그런데 싫다는 표현이 강할 때 주인이 공포를 느껴서는 안될것 같아서 수정하고 있는거다.   그리고 처음 "놔" 훈련시켜 놓았을 때는 으르렁 거리지 않았었는데 중간에 가족들이 지시하면서 뭔 문제로 소미가 싫다는 표현을 집어 넣게 된것 같다. 





가져와 명령


 '봉지가져와'와' 그릇 가져와'는 같은 명령이다. 소미같은 소형견은 가벼운 물체만 물어 올수 있다는것도 계산해야 한다. 


물건을 던져주고 가져와를 몇번 한다.. 봉지를 가져오게 할려면 봉지를,  그릇을 가져오게 할려면 그릇을 말하면된다. 반복하면 물건의 이름을 기억한다. 


  리모컨 가져와도 도전해 보려고 했는데 소미에게는 너무 무거워 보였고 또 대부분 리모컨이 바닥이 아니라 쇼파위에 있어서 포기했다. 소미에게는 쇼파나 침대위 올라오는게 허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건 훈련해야  써 먹을수 없어서다.   하지만 다른 강아지는 쇼파위가 아마 허락되어 있으니 가능한 훈련이니 도전해 보길 바란다. 


  만약 공 가져와가 안되는 강아지가 있을지 모르겠다. 공을 던져주고 이리와 하면서 공 가져와라고 명령어를 알려주면 재미있어 할거다. 

 

 간식 봉지도 이와 같이 던져주고 가져오게하고 가져오면 간식을 꺼내서 준다.


 그리고 가져와 명령에서는 가져온 물건은 내려놓게 훈련해야 한다. 그리고 앉아서 기다리도록 한후 간식을 준다. 칭찬도 앉아서 기다리면 한다.


 앉아서 기다리는게 안되는 경우 간식을 손에 쥐고 기다린다. 앉는 행동을 할때까지  처음에는 우왕저왕하다가도 왜 안주나 생각하다. 주저 앉을 때 칭찬해 주고 간식을 주면 강아지는 앉으면 준다고  알아 듣는다.


 물론 몇번 같은 명령을하고 주인이 요구한 행동을 할때까지 주인이 간식이나 칭찬을 하지 말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그럼 쉽게 간식봉지나 그릇을 가져와 앉아서 기다릴것이다. 칭찬이건 간식이건 말이다. 


 못 가져오는 물건은 너무 크거나 무거워서 일겁니다. 가벼운것으로 훈련하면 점점 무거운것도 물어 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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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놔' 훈련을 어떻게 시켰는지 까먹었다.  처음에는 인형이나 수건 같은 것으로  놀다가 놔라고 세게 말해서 놀래서 놓게 한후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던것 같다. 소리로만 못알아 들어서 수신호를 만들어서 몇번했던것으로 기억한다. 

 

훈련에는 칭찬만이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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