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정장 바지 밑단 줄이기 바느질은 엉성 스타일

곰동굴 2012. 9. 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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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40대 아저씨가 정장 바지 밑단 줄이기

정장 바지 밑단 바느질은 엉성 스타일로 해야 한다 꼼꼼 스타일로 하면 망친다.

시집와서 아내는 한 번도 바느질을 한 적이 없다. 일명 공주과다.

 그래서 우리 집 바느질은 내가 한다. 물론 내 것만 한다. 마지막 자존심이랄까.. 이것도 몇 년 후에는 무너질 거다. 나이가 먹어간다는 건 그런 거다. 아내가 점점 더 무서워지기 때문이다.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실과시간에 배웠던 바느질을 47살에 이렇게 유용하게 써먹을 수가 있을까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물론 세탁소에 부탁하면 3000원이면 된다. 하지만 업무 시간이 대시시간만 많아서 잘하면 이 정도 바느질할 시간이 난다. 귀찮다는 이유로 3000원을 낭비할 수 없는 거다. 왜냐 난 짠돌이니까  지독하니까?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은 나이 들면서 더 해야 할지 모르는 거니까 이번 기회에 배워 놓자는 생각도 있어서다.

 자꾸 하다보면 실력은 늘게 되어 있다. 안 해보아서 못하겠다고 하거나  귀찮아서 못하겠다 하면 영원히 못하는 거다.

 설명을 하기 전에 처음 한 시간 동안 밑단을 바느질했는데  실패했다. 

 이유는 너무 잘 꼼꼼하게 하려다 망쳐서 다시 했다.

신사바지 밑단을 줄일 때는 꼼꼼하게 자세히 하는 게 아니라 엉성하게 하는 거라는 걸 몰랐다.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거다. 사실 이걸 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지만 쉽게 찾아 못했다 전문가들의 재봉질에 대한 것만 나왔다.

그래서 이글을 쓰는 거다.

 꼼꼼하게 할때 한쪽 하는데 1시간 걸려다. 엉성하게 하는데 한쪽 하는데 30분 반대쪽 하는데 15분 걸렸다.

 

Hi

 아래는 사진과 설명이다.

 

신사 바지

 구두를 신었을 때 발등을 가리는 정도의 길이가 적당한 길이다.

 

준비물 : 바늘 옷색의 실

 

꼼꼼한 스타일로 바느질해서 주림이 많이 생겼다.

 

꼼꼼스 타일의 안쪽 모습

 

꼼꼼 스타일은 잡아당겨도 잘 안 늘어난다.

 

 

엉성 스타일은 잡아당겨보면 많이 늘어난다.

 

 사진에 보면 위쪽이 엉성 스타일이고 아래쪽이 꼼꼼 스타일이다. 주름의 차이가 보일 것이다.

 

 

 

 

준비물 - 바늘, 실(옷 색깔), 바지

1. 바지 길이를 정한다. - 구두를 신었을 때 발등을 가릴 정도의 길이다. 뒤는 바닥에 안 닿아야 한다. 

2. 바지를 뒤집는다.

3. 정한 길이만큼 접는다.

4. 바느질은 엉성하게 한다. -엉성 스타일

5. 바지를 밑단을 다리미로 다름 질 한다.

끝.

 

집에 재봉틀이 있다면 아래 주소에 방법대로 도전해 보자 나도 언젠가는 재봉질로 도전해 볼 거다.

http://blog.naver.com/tb/skyjean2/141245513

좋은하루

앞으로 바지 밑단은 세탁소가 아니라 남자들이 줄입시다. 찬성하면 추천 반대해도 추천 부탁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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