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연합예배를 주관하는 곳에서 전국의 교인들을 참여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진행이라면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께 감사, 하나님께 영광을 앞장 세운다. 기독인들은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하나님께 받고 싶어 하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고 교회로 모이는 이유가 다 이것 때문이다.
그런데 1027 광화문 연합예배에는 주제가 슬로건이라 한다면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를 위한 기도회와 예배를 드린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만원씩 헌금하자고 한다 그래서 105억을 사랑의 열매에 1차로 기부하겠다고 한다. 준비하는 인원들은 아마 이날 주일 예배는 못 드릴 것이다. 하기야 광화문에서 연합예배로 드리면 되니 안 드릴 것이다.
동원에 대한 찬반이 무성하다. 정치적 색은 다 지우고 순순하게 모이겠다고 하니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은 함께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유는 태극기 들고 나오지 말고 정치 구호 외치지 말자고 했기 때문이란다. 어찌 보면 다행이다 같이할 수 없는 단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차벌금지법 반대 운동 세력의 세련되지 못한 사회 운동에 같은 기독인들 조차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이긴 하겠지만 과격한 발언들이 나오면서 점잖은 기독인들은 빠지는 분위기다.
대형교회가 중심이 되어서 진행하는 것이고 현재 60만 명이 참가하겠다고 의사를 표현했다. 아무리 망해도 30만 명 이상은 모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비용은 어찌 감당할 건지 참 걱정스럽다. 현장에서 헌금을 걷어서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겠다고 한다.
차별 금지법 때문에 모이면서 정치적 모임은 절대 아니라고 한다. 아직 국내에는 차별 금지법이 없는 상태다 기독교가 반대해 왔기 때문에 없는 것이다.
정치적이지 않다고 말하면서 정치구호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는 것을 예배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건강한 가정과 거룩한 나라로 말이다.
사실 대형교회 목사님들은 세련된 말솜씨로 아마 멋지게 인도하 것으로 알고 있다.
정치집회도 전에는 돌을 던지고 차벽을 쌓고 물대포를 쏘고 온통 난리를 치던 것이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정치집회를 할 수 있도록 최루탄이나 물대포와 차벽을 없애니 시민도 보도블록을 깨서 안 던지게 되었다. 경찰이 폭력을 행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는 국가가 되었다.
이번 1027 연합예배를 통해서 정치적 구호를 외치지 않고 깃발을 들지 않고 저주를 하거나 악을 쓰지 않아도 정치집회가 된다는 걸 보여주는 세련되고 선진적이고 민주적인 모습을 교회가 보여주길 바란다.
주취 측에서는 절대 정치집회가 아니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이미 사람들은 정치집회로 보고 있다.
그동안 전광훈 목사를 통해서 저질스러운 말을 하고 악을 쓰고 하는 기독교 우파 정치집단인 자유통일당을 행보를 보아온 사람들은 이번 1027 연합예배도 아마도 그런 것이 아닐까 의심의 눈초리를 안 보낼 수 없는 것이다.
만약 모인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들을 정말 잘 제지하고 정치적 구호나 태극기 같은 걸 흔들지 못하게 하고 연합예배를 통해 거룩한 나라와 건강한 가정을 위한 세련되고 순수한기도회가 된다면 아마도 더이상 사람들은 교회를걱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이번에 광화문에 나가서 차별 금지법을 막아보자 하고 참석하는 기독인은 없었으면 한다. 우리에게는 누굴 증오하거나 싫어하거나 차별할 권한이 없고 단지 사랑하고 감싸주어야 할 책임만 있다.
주제를 보면 알겠지만 차별 반대 집회가 아니라 건강한 가정과 거룩한 나라를 위한 기도회로 모이는 것이다. 주일이나 예배를 겸하는 것이다. 그러니 건강한 가정을 소망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대한민국이 이를 통해 거룩해지길 기도하자
이 말을 이해했다면 하얀색 상의를 입고 10.27(주일) 2시에 광화문으로 와서 예배와 기도에 참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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