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온 이사장 놈 때문에 직장생활 너무 힘들다.
새로 온 이사장이 위계질서를 무시하고 내 밑에 사람들 의견을 듣고 일 처리를 한다.
중간 리더십을 무시한다. 조직에서 일 안 해 본 사람인 것이다. 자기 혼자 사장하고 종업원 한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하는데 경력을 보니 딱 그 짝이다. 운이 매우 좋은 놈이다. 돈이 많은 것도 아니다. NGO기관이다 보니 이사장으로 온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의도적으로 날 제거하겠다는 수작을 한다. 구조 조정으로 내 자리를 없애 버리겠다고 말하고 다닌다. 물론 내 앞에서는 적대감 없이 웃는다. 나도 웃는다.
사실 저질이고 형편없는 사람으로 유명한 사람이라 전에 엉뚱하게 혼자 화냐고 그러다 망신당한 적이 있어서 날 싫어 하는가 싶었다. 그런데 아니다 몇 년 옆에서 지켜보니 직원이 다 마음에 안 들어서 다 교체하고 싶은 못돼 먹은 인격일 뿐이다.
와 세상에 뭐 이런 미친놈이 이사장으로 온 것인지 기가막히다.
하지만 전혀 나에게 위협적인지 않다. 괴롭힐 수는 있겠지만 내가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한 어떻게 못한다. 난 절대 이런 놈에게 불복해서 스스로 안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전투력 100%)
왜냐하면 은퇴가 멀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이다. 뭐 일 뺏아가면 일 없어서 좋고 밑에 애들에게 직접 지시하다 보면 제대로 지시 못하고 엉터리 지시만 할 것이 뻔하다. 결과는 엉망일 것이다 그렇다고 결과 나쁘다고 나에게 뭐라고 했다가는 반격받을 게 뻔하니 할 수도 없고 속 타는 건 내가 아니라 그놈이다.
어디서나 위계질서를 무너지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위계질서를 무너지게 행동하니 아랫사람인 나도 위계질서를 무시할 수밖에 없다. 자기 아랫사람을 자기 사람 못 만들고 괴롭힐 생각을 하면서 뭔 업적을 쌓겠냔 말일진 모르겠다. 한심한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이가 공부 못해서 내가 돈 못 벌어오는 거라고 말한다면 이런 부모가 정상이 아닌 것처럼 핑계 같지도 않은 핑계로 짜증을 내니 직원들이 뭐지 뭐야 웃긴다 하고 뒤에서 욕한다.
이런 바보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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