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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안 올려준다고 계속 찡찡거릴 것인가 ?

디디대장 2023. 11. 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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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안 올려준다고 계속 찡찡거릴 것인가?

 이상하게 주변에 뭘 포기하겠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아내는 직장에 사표를 냈다가 반려되어서 그냥 다니고 있다. 아들은 저녁만 되면 1년 남은 대학을 중퇴하겠다고 떠든다. 직장에서도 좀 견디어 주었으면 하는 사람이 갑자기 사표를 두 명이나 던졌다. 지난주에 만난 30년 지기 친구 두 명은 우울증 증상이 있어서 의사의 처방을 받았다고 했다.

 

 내 주변만 이런 것 같지 않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럼 왜 이런 건가 생각해 보면 날씨 때문인 것 같다. 원인을 모르겠다는 말이다. 의사들이 병의 원인을 모를 때 신경성이니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말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 말하면 50% 이상은 맞는 말이 된다. 

 

주로 주변에 착한 사람이 많아서 인가 싶다.

쓸 때 없이 착하면 마음을 많이 다치기 때문일 것이다. 착한 사람은 잘 참고 잘 견디는 사람인데 이것도 많이 쌓이면 잘 안 되는 가 보다. 그러니 하소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발버둥 같은 것 같은 신호를 보낸다. 위험 신호가 점점 강해지는 것을 보면 참다 지친 것이다. 

 

몸이 아프고 힘들고 우울하고 다 월급이 적어서다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안감도 있을 것이다. 빨리 해결할수록 좋다. 어떻게 해결하냐? 아래에 설명하겠다. 

1. 불만을 말하고 있다면 휴가를 가자 

뭐든지 장소를 떠나면 분명해진다. 멀리서 바라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도 많다.  시야가 좁아졌을 때는 휴식이 필요한 거다. 불만이 많아졌다면 마찬가지로 휴식이 필요한 것이다. 회사는 불만을 말하는 사람의 월급은 동결한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된다. 불만은 곧 경영자인 사장에 대한 욕이 된다.  본인은 회사의 문제점을 말해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하겠지만 듣는 사장입장에서는 사장이 똑바로 안 해서 그렇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휴가를 다녀오고 스트레스를 풀고 멀리서 바라보면서 앞으로 불만은 동료 하고도 말하면 안 된다. 아니 회사와 관련된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 된다.

 

2. 월급 올려달라고 찡찡거리지 말자 

 직원 하나가 찾아와서 2년을 참았다면서 업무량이 늘어났는데 하면서 불만이다. 보통 불만을 말하고 찡찡거린다는 것은 지쳤다는 신호이다. 떠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면 잡아 달라는 소리다.

 그렇지만 회사도 사정이 있는 것이라 맘대로 올려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한다. "찡찡거리면 안 올려주지, 지쳐서 나가더라도 안 잡지, 왜냐하면 여긴 어른이 다니는 회사이기 때문이야  때를 쓰면 받아주는 곳은 유치원 까지야" 

 

 그러니 찡찡거리지 말고 대화를 해야 한다.

 업무량이 많아서 올려 달라고 하면 그동안 업무능력을 안 키웠다고 게을렀다고 자백하는 꼴밖에 안 된다. 자기 생각에는 나 없으면 안 돌아갈 것 같은 착각을 할 것이다. 나만큼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어디 있냐고 할 것이다. 하지만 관리자 입장에서는 다르다. 

 

속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업무 능력을 올리지 못했다면 미안하지만 나가주셨으면 감사한 사람이다. 그리고 너 만큼 일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니 다 들 모르게 열심히 많이 일하고 있다.  너 나간다고 하면 잡을 것 같지 아니다 속으로 웃는다"

 

3. 적대감 없는 대화를 못하겠으면 차라리 하소연을 해라 

 대화는 주고받는 것이고 대화를 위해서는 적대감이 없어야 한다. 이성적으로 말해야 한다. 상대를 신뢰하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 불평하듯이 말하면 안 된다.

"아니 제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그것도 모르나요?" 이런 식으로 상대를 무능력하게 말하거나 감정적으로 말해서는 절대 얻어 낼 것이 없다

 

 시작의 말은 "아시겠지만.., "

 "아시겠지만..., 제가 업무량이 많아졌습니다. 업무도 익숙해지고 속도도 빠르게 하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묵묵히 2년을 일했습니다. 그렇다 해도 제가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회사에서 배려가 힘든 것도 알고 있습니다. 꼭 이번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말해 보기를 바란다. 특히 당장 해결해 달라고 하면서 회사를 원망하고 상사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한번 말해서 안 되면 두 번 말하고 두 번 해서 안되면 될 때까지 하소연해야 한다.  

 

 상대를 공격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나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는 바보가 아니다. 똑똑해서 우리의 윗자리에 있는 것이다. 그렇게 안 보인다면 상사가 처세술로 멍청한 척 위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 운이 매우 좋아서 상사라고 치자 그렇다 해도 상대를 무시하면 얻을 것은 하나도 없다. 

 

 어떤 상사라도 정중하고 나를 무시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있고 나를 어필해 줄 사람으로 믿고 의지하는 부하직원을 절대 모른 척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도 올해 찡찡거리는 직원은 안 올려준다. 결국 1명은 사직했고 2명은 계속 찡찡거리면서 나를 넘어서 내 윗사람에까지 하소연했지만 내 상사가 다시 나에게 문의했을 때 난 단호하게 규정상 안된다고 했다. 왜냐하면 규정을 넘어서려면 

그리고 미흡하지만 믿고 의지하는 직원은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고려해서 월급 인상을 추진시켜 놓았다. 누가 들어도 합리적인 말로 타당성을 근거로 제시한 나의 의견은 절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치밀하게 계산되어서 추진 중이다.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다. 

 

 상사가 준비할 수 있게 요청하는 것이 무시하고 감정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100배는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내도 이런 식으로 월급이 어디를 가든지 항상 올려왔다. 내 상사들은 모두 좋은 분이 이였을까? 절대 아니다. 하디만 적어도 난 그들을 절대 무시하지 않았다. 나를 대변하고 변호해 줄 우군으로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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