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태풍이 북상 중인데 에어컨을 켜도 되냐고 걱정한다면

디디대장 2020. 8. 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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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에 쓴 태풍 오기 전 에어컨 설치한 이야기의 글 조회수가 올라가서 왜 그런가 살펴보니 태풍 때 더운데 에어컨 켜도 되나 궁금한 사람들이 검색을 한 거다.

 검색한 사람들이 접한 글들을 읽어 보니 실외기를 실내에 있거나 실외기실이 따로 있는 경우 실외기의 열이 밖으로 못 나가 과열로 에어컨 고장을 걱정하는 내용이다. 

 실외기실은 환기를 열어놓으면 될 일이고 요즘 에어컨 거의 다 인버터 에어컨인데 과열이 될 정도면 도대체 몇 도로 설정을 해야 하나 의문이 든다. 1~3도 평상시보다 높게 설정하고 선풍기 켜자.

  2011년이전 생산된 정속형 에어컨을 3일 연속 켜 놓아서 외부에 있던 실외기에서 과열로 연기 난 걸 본 적이 있었지만 그 이후 실외기 과열을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 

 또 실외기가 실외에 발코니 난간에 매달아 놓은 경우 화분같이 떨어질 물건은 미리 치우고 혹시 고정되지 않은 경우 고정을 해 놓으라는 이야기다.

 실외기 거치대 앵글에 올려놓은 실외기 떨어질 그 정도 풍속이라면 주차장의 자동차도 묶어 놓아야 한다. 실외기가 밖에 설치된 아파트라면 초고층 아파트도 아닐 것이고 별로 걱정할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정 불안하면 줄로 대충 묶어 놓으면 될 거다.

 난 이번에도 일기 예보가 별로 믿었지 않다. 별 피해 없이 지나갈 것 같은데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해안가 도시들이나 고층은 좀 신경 쓰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방해서 나쁠 것이 없고 준비해서 손해 볼 것은 없으니 위에서 말한 만약을 대비한 조치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직 서울은 바람도 잔잔하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태풍 북상 소식에 이 글을 읽은 분들이 많이 있다.

  유리창에 테이프 붙이다 사망한 60대가 있었다. 창에 테이프 붙이는 게 아무 소용없다는 걸 몰라서 생긴 사고다. 창에 테이프 붙이다 갑자기 깨진 유리파편에 다쳐 과다출혈로 사망한 거다.

 창문을 잠그고 흔들리지 않도록만 하면 되고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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