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추석선물과 한가위 추석 연휴 전후 휴가

디디대장 2023. 9. 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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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3년 추석 한가위 명절은 약 7일이다. 양심 좀 없으면 연휴 전후로 연차휴가를 쓰면 욕 좀 먹겠지만 긴 휴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실제로 나의 직장에는 추석연휴 전후로 휴가를 낸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는 계속 다닐 생각이 별로 없거나 나가야 하는데 갈 때는 없는 처지에 있는 사람이 이미 최악인걸 하면서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이런 행동을 하기도 한다.

정말 그렇게 오래 자리를 비워도 되는 일을 담담하고 있는가 되묻고 싶다. 또는 내가 자리를 비우면 다른 직원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을 못할 만큼 자신의 처지가 비참한가 생각해 봐야 한다.

상사와의 갈등과 업무 스트레스가 많다 해도 주변 동료에게까지 마음을 잃으면 정말 기회는 없는 것이다.
이미 낸 연차휴가 그럼 어쩌나 반납하고 나가서 일하면 된다. 반납 안되면 손해 보고라도 나가서 일해야 한다.
정말 근일 안에 사표 던질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출근해 보면 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서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이었는지 진짜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아무도 안 도와주는 직장 환경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내가 너무 이기적이지 않았나 생각해 보면 된다.

사람들은 착한 사람을 돕는다. 이게 뭔 말이냐면 말이 거칠고 함부로 말한다 해도 사람들은 마음을 읽는다는 말이다. 겉으로 엄한척해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있고 앞에서는 친절하고 예의가 바르다 해도 속은 부정적이고 악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오래 함께하는 사이라면 속 마음이 착해야 사람들이 돕는다는 말이다.

신입이나 막내들이 착각하는 것은 겉으로 인사 잘하고 일 야무지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뒤돌아섰을 때의 태도가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도 꼭 기억해야 한다.

얼마 전 알바에게 까지 추석 선물을 주었는데 그 선물의 일터 근처 쓰레기통에 버렸다. 알바 자리를 잃어다는 뉴스를 들었다. 선물 주었면 그다음 내가 그 선물로 뭘 하건 왜 그게 문제가 되냐고 말한다면 인생 잘못 산 것이다.

선물은 마음을 받는 것이다 물건을 받았다고 생각했거나 남는 것 하나 주나 보다고 평가 절하한다면 정말 자신이 인간 이하라고 생각하면 맞다.  당신 같으면 돈 5만 원 길에 버릴 수 있냐고 물어보고 싶다. 아무리 부자라도 돈을 버리지는 않는다.

선물은 물건이 아니라 마음을 받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연차휴가를 내는 것도 자신의 마음을 보인 거라고 보면 맞다.

휴가 신청서 한 장을 낼 때 상사가 보는 것도 그 직원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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