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는 비폭력, 질서, 청결, 시민의식으로 무장한다.
그래서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로 윤석열 파면을 외친다.
촛불 집회라 밤에 해야 맛이 난다.
오늘 목요일인데 벌써 토요일 촛불 집회에 나가자고 친구들이 아우성이다. 아니 우린 이젠 60대야 젊었을 때 87 민주항쟁으로 대한민국이 민주화될 때 매일 데모해서 학교를 못 다녔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수업은 전부 휴강 아니 학생들이 학교를 안 나왔다. 교수들은 강제 휴강을 당해야 했다. 그리고 대통령을 직선제로 선출할 수 있었다. 그렇게 어렵게 정권교 체를 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 윤석열이 뻔뻔하게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민주주의 나라를 개발도상국도 아닌 후진국 수준으로 만들어 보였다. 이것만 해도 대통령은 파면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가 국민의 생각이다.
그런데 세상에 뻔한 판결을 헌법재판소 판사들이 차일피일 늦추면서 국민의 애를 태우고 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판결인가? 위법한 비상계엄이면 충분한 것 아닌가? 국무총리가 국무회의 아니었다고 증언을 했고 국방장관도 국회에 군대를 보냈다고 진술을 했는데 판단 근거가 부족하냐 말이다.
나의 즐거운 토요일 오후를 친구들이 광화문에서 만나자고 하니 거절하기도 그렇고 미치겠다. 제일 친한 친구들인데 왜 내 친구들을 열받게 하냔 말이다.
그래서 말인데 태극기 집회 이젠 힘도 없고 많이 모이지도 못한다. 그래서 꼭 가야 하냐고 친구들을 설득 중이다. 가지 말고 놀자고 했다.
하지만 도저히 집에 못 있겠다고 말한다. 상식이 안 통하는 사회에다 이렇다 윤석열 복귀해서 후진국 될까 무서워서 못 있겠다고 한다.
나라가 망해도 좋다는 극우들 때문에 이게 뭔 난리냐고 떠들었는데 이젠 헌재까지 왜 이러냐 도대체 뭘 잘못 먹은 건지 정치적 판단을 하려는 건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를 모험을 해 보자는 것인지.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내란이 아니라고 주장하니 그게 설득이 된 것인지 기가 막힐 노릇이다. 집단적으로 미친것인가 아니면 자기들의 이득만이 중요한 것인가 묻고 싶다.
법치가 무너지는 걸 보아야 했다.
비상계엄으로 불법 비상계엄을 정죄해야 하기 때문에 내란으로 기소를 한 것인데 검찰과 공수처 그리고 국가수사본부가 이사한 행동을 하더니 이젠 법원의 판사들까지 이상한 판단을 했다. 이게 뭔가 싶은데 그동안 절대로 믿어 왔던 헌법재판소마저 흔들리는 걸 보니 윤석열이 복귀하면 어떤 나라가 될지 예측이 안 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가 싶어진다.
사회 정의를 이루는 게 이렇게 힘들어서야 하기야 그동안 정의가 없어서였을 것이다.
사회정의를 이루는 핵심요소
- 공정한 법과 제도
- 경제적 형평성
- 교육의 평등
- 차별과 편견 없는 사회
- 시민의 참여와 책임
법은 공정의 상징이지만 우리나라 법이 그동안 차별 없는 법 적용을 하는 걸 못 본 것 같아 안쓰럽다. 검찰 맘대로 기소하고 판사 만대로 판결하고 수사는 다 짜인 시나리오 대로 진행한다는 소리가 항상 들려왔다.
그래서 죄짓지 말고 살아야 더러운 꼴 안 당한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없는 죄도 만드는 게 우리나라 경찰과 사법부였기 때문이다.
그걸 언제 알았냐 애석하게도 85~ 87년 대학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길을 지나가면 대학생이라는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가서 맞고 진술서 쓰고 훈방되어 나와야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 부모들은 대학 다니는 자녀에게 데모하지 말라는 게 등교 인사였다.
경찰서 내부는 기가 막힌 곳이었다. 화장실 지나 창고, 창고 지나 사워장, 샤워장 지나 신문실이 나왔다.
물고문에 죽고 데모하다 죽고 신문하다 성고문 당하던 시기였다. 요즘이야 그렇지 않을 거라 믿고 싶다. 그렇게 길에서 잡혀 들어가면 새벽이나 되어야 훈방되었던 것 같다. 물론 데모를 안 했을 때 이야기다. 그때 등장한 게 백골단이다.
백골단이 뭐냐 경찰 복력배, 경찰복도 아니고 청바지 입고 핼맷 쓰고 방패와 곤봉 들고 마구 사람들을 잡아가는 무시무시한 놈들이었다. 이때 넥타이 부대라는 직장인들도 데모에 가담했지만 이들에게는 인정사정없었다.
https://yayagomnews.blogspot.com/2025/03/blog-post_16.html?m=1
광화문 촛불 집회에 나오라는 친구에게
윤석열의 탄핵이 헌재에 의해서 결정이 늦어지면서 다시 촛불을 들겠다고 광화문에 모인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았다 . 그래서 너무 걱정이 많구나 그렇게 안 나가도 헌재가 탄핵해서 파면
yayagomnews.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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