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뭐야 도대체 왜 이 모양인 거야
내가 하면 연애고 남의 하면 불륜인가?
일단 창피함을 모르는 것 같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우린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읽는다. 말을 들으면서도 진짜 하려는 말이 뭔가 생각한다.
인생을 좀 오래 살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어리석음은 버려야 한다. 집안에서 강아지만 키워도 강아지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 사람이야 오죽 잘 읽겠냔 말이다.
난 지금 것 살면서 이렇게 교만하고 자기 멋대로이며 못되고 못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30년 전 직장에서 비슷한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10년 전 어느 교회 담임목사가 부임했으나 위임을 못 받고 자진 사임하는 걸 지켜보았다.
그 목사는 선거 전날 나에게 물었다.
어떻게 될 것 같냐고 그래서 매우 안탑가운 마음을 전했다.
좀 더 일찍 물어보았거나 나에게 도움을 요청만 했다면 아마 위임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미 늦은 상태에서 부목사와 전도사들에게 선거 참여하라는 지시를 할 뿐이었다.
원인도 모르면서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힘 있는 장로 말만 듣고 행동한 결과가 결국 사임이었다. 나 같은 사람에게 물어볼 만큼 겸손하지 못했던 거다.
그때 사건을 지켜보면서 인격이 안 되는 인간의 말로를 똑똑히 보았다. 경거망동은 그래서 하는 게 아니다.
경거망동은 어떤 일을 할 때 경솔하게 진중하지 못하게 함부로 행동하는 걸 말한다.
사람은 그릇의 크기가 정해져 있다고 한다. 준비된 그릇의 크기가 작다면 넘쳐서 어찌해야하나 걱정만하고 주변이 지저분 해질 것이다. 그릇이 너무 크면 담아야 할 물건이 항상 부족할 것이다. 부족한 물건을 채우겠다고 욕심을 그릇에 넣으면 마찬가지로 자멸이다.
보통은 준비된 그릇이 작아 넘쳐 흐른다. 그래서 사람은 끝없이 노력하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행동해야한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고 성경에 써있다.
기독인의 삶에 겸손이 없다면 그사람은 믿음있는 척 연기하는 연기자일뿐이다.
그러니 적어도 노력하는 기독인이라면 난에게 지적질을 하거나 고치려하거나 훈계하거나 가르치려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 빌립보서 2장 3~4절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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