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는 말을 모르는 기독인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교회에서 그 사랑이 어디 갔나 싶다. 찾기가 힘들다. 가식적인 사랑 말고 진짜 사랑말이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많은 인구가 서울로 모여들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가족을 대신해 교회가 타지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의 친구가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고 사랑을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들도 변하고 교회도 변한 것 같다.
얼마나 흔하고 다 아는 말인지 극우 선동 내란빨갱이도 사랑ㅇㅇ교회라는 이름을 쓸까 싶다. 이들의 외침에 악과 처단, 죽이자는 말들 뿐인데 이게 교회인가 싶다. 사랑을 그렇게 욕하고 잔인하게 표현하는 것 보고 있으면 폭력 남편이 아내를 때리면서 사랑해서 때리는 거라고 말하고 있는 끔찍한 모습이 상상이 된다.
사랑이 뭐냐 하면 아주 많은 말들이 있을 것이다.-
마음 중 하나로 어쩌고 저쩌고 하거나 기독인은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말할 것이다.
사랑이 물건 같은 것이 아니라서 측정불가와 보이지 않아 답답할 것이다.
사랑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사랑이라고 표현하고 말하는 것을 제일 잘 설명하는 것은 남녀 간의 사랑일 것이다.
뇌가 고장 나서 상대방이 뭘 해도 이쁘다고 착각하는 상태로 손해를 보고 있어도
손해를 모르고 더 못해주어서 힘들어하는 비정상적인 상태다.
부모가 자식에게 끝없이 내어주고 보살피는 것도 사랑이라고 말한다.
요즘 부모는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그냥 퍼준다. 엄청난 손해를 보면서 말이다.
이 둘의 공통점은 거래가 아니라 관계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그래서 손익을 따지지 않고 재산을 탕진하면서도 퍼주는 것이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교회가 사랑의 대상이다 보니 이과 똑같은 짓을 한다.
뇌가 고장 난 상태로 모여서 뭘 하려고 하니 세상사람들이 보면 한심한 것이다.
하지만 우린 좋다.
그렇게 사랑을 많이 하는 기독인이 사회에만 나가면
이기적으로 변하는 것은 아마도 마음의 곳간이 비어서 일 것이다.
아니면 실제로 돈을 교회에 헌금으로 다 내어서 일 것이다.
세상에 나오면 살아남기 위한 전쟁터이다 보니
이기적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일까 싶다.
또 더 이상 쓸 사랑도 고갈된 상태로 세상에 던져진다고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그래서 많은 기독인이 세상으로 주터 단절된다.
이 단절이 나중에는 왜곡된 사상이 되기도 하는 게 문제가 된 지 오래다.
그래서 성경에 예수님을 만난 세리가 재산의 반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고
초과 이득을 본 것은 돌려주는 행위를 요즘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삭개오(맑음) 이라는 세리장의 이야기다. (누가복음 19장)
그래도 다행인 것은 가끔 교회가 내가 낸 헌금과 다른 사람의 헌금을 합해서 사회 약자를 도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래 난 그래도 착한 일에 돈을 더했어하고 만족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구조가 정상이냐 하면 전혀 아니라는 게 문제다.
교회 헌금의 아주 작은 예산만을 약자를 위해 쓰고 있기 때문이다. 1 ~ 3%가 안 될 것이다.
그렇게 인색하게 쓰라고 모은게 아닌데 건물 유지에 덩치를 유지하는데 돈을 쓸 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문제를 가진 게 요즘의 교회다.
오늘 하려는 말은 이기적이지 않은 나를 자주 만나는 것이 사랑이라고 날 해주고 싶어서였다.
더 간단히 말해서 주변의 사람을 돌보라는 말이다.
뇌가 고장나서 교회에만 집중하지 말고 분배해서 주변을 살피고 섬기고 도우라는 말이다.
주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은 아주 간단한 것이다. 제자도라는 책을 수십 번 읽고 깨달은 것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말을 이렇게 어렵게 하나였다.
결국 사랑을 행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 죽은 기독인이 뭔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겠냔 말이다.
교회에 집중하던 것중 30% 아니면 50%만 그냥 좀 친척도 친구도 이웃도 돌보아주고 손해도 좀 보자는 말이다.
그 정도의 이타적인 행동만으로도 당신은 예수의 제자가 될 수 있다. 교회만 잘 다닌 것으로 만족하는 삶에서 이젠 벗어나서 제자로 살아가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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