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나보다 글을 잘쓰는 AI를 활용해서 글을 쓰는 기술이 따로 있나

야야곰 2025. 2. 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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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를 이용해 글을 써 보려고 노력 중인데 내가 부족한 만큼 글이 부족해 보이는 걸 느낀다.

주변 사람들이 질문을 하는 걸 들으면 그 사람의 지적 수준과 능력이 보이는 것처럼 AI도 딱 내 수준만큼 일을 해준다.

방금도 2월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라 시하나 써달라고 했다.  결과물은 아래다.

2월의 바람은 아직 차갑지만,
햇살은 봄을 향해 나아가네.
어수선한 세상 속에서도,
희망은 작은 꽃처럼 피어나네.
눈 녹은 땅에서 새싹이 돋듯,
우리 마음에도 따스함이 찾아오길.
어려움 속에서도 잊지 말아요,
당신의 가치는 변치 않는다는 것을.
2월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며.
마음속 깊이 간직한 꿈들을,
향해 나아가는 당신을 응원해요.

왜 이렇게 결과물이 나왔냐면 AI는 내가 주문한 수준으로만 답하기 때문이다.

전제 조건을 말해주지 않았다.
너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시인중 한 명이야 지금부터 봄이라는  제목의 시를 하나 쓰는데 그를 쓰게 된 이유는 아직은 앙상한 나뭇가지지만 인간의 눈으로는 봄의 기운을 느끼고 있어서야

아래는 그 결과물이다

시에 맞는 그림하나 AI에게 그려달라고 했다.



앙상한 가지 끝에
숨어 있던 초록의 꿈들이
햇살의 손짓에 깨어나
기지개를 켠다
차가운 바람 속삭임에도
아랑곳없이
꽃망울은 부풀어 오르고
새들은 지저귄다
겨울의 그림자 드리운
잿빛 세상 속에서
봄은
연둣빛 손수건을 흔들며
다가오고 있다
아직은 희미하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봄의 온기
메마른 가지 위에서
새순이 돋아나듯
우리 마음속에도
희망의 꽃씨가
움트는 계절
기다림 끝에
마침내
봄은
우리 곁에
소리 없이 다가온다

어떻게 주문하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AI는 자동화가 아니라 돕는 자이기 때문이다. 직원이라고 생각하면 맞다. 비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를 뛰어넘지 않거나 못하거나 하는 직원이다.

그러니 AI시대가 온다 해도 나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더욱 공부해야 하고 자신을 계발하지 않으면 AI를 활용하지도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