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는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기도 응답입니다. 기도를 안 하는 기독인은 없습니다. 그런데 응답을 받냐 안 받냐는 큰 차이가 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기도를 우리는 늘 합니다. 예배 시간에도 하고 밥 먹을 때도 합니다. 그리고 소망하고 바라는 것이 있을 때도 합니다. 그런데 그럴 때 하는 기도는 늘 언제나 비슷하니 뭐가 응답을 받았는지 뭐가 응답을 받지 못했는지 모를 때가 더 많습니다.
기도는 호흡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늘 언제나 가까이 주님과 동행해야 하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을 하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기도이기 때입니다.
기도응답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 기도응답을 받았냐고 물어보면 멍해집니다. '어 그게.., ' 이렇게 말하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언제 우리가 하나님께 빚 받아 오는 것처럼 기도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신 것도 있고 안 주신 것도 있지요" 하면 믿음이 없어 보입니다. 그게 정답인데 말입니다.
기도에는 달라달라 하는 "주세요 기도"가 있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기도"가 있습니다. 주로 주세요 주세요 하는 기도에서 응답을 받았냐 못 받았냐 하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도는 사실 어린아이와 같은 기도입니다. 달라달라 하면서 욕심으로 구하는 이런 기도는 응답을 못 받을 것이고 남을 위한 기도에는 응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면 맞을 겁니다.
사실 기도는 주님의 뜻을 물어보는 기도를 하셔야 합니다. 이 일이 주님의 뜻인가 아닌가 물어보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품으신 뜻과 성취하실 미래를 보여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런 기도에 응답이 있었냐 물어볼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뜻을 알아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성취를 보았다 한들 내가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기도 응답이 아니라 지켜본 목격자이기 때문입니다.
목격자로서의 삶 (The life of a witness)
기독인들의 삶은 하나님의 이루시는 일을 목격하고 협조하고 나아가는 목격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의 뜻을 이루고 나의 미래를 위해 살아가는 삶은 기독인의 삶이 아닙니다. 혹시 이렇게 기도하고 이루어졌다고 기도 응답받았다고 자랑하는 성도가 있다면 그런 분들은 그냥 자신을 위해 살다 억수로 운이 좋은 삶을 산 것일 뿐 하나님의 자녀로 산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이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간증하는 것이 나의 의지대로 뜻대로 살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위해 이기적으로 살고 내가 복 받았다고 자랑하는 것은 기독인이 아니라도 성공한 사람 중 한 명일 뿐입니다. 이런 분이 믿음으로 살았다고 자랑하면 자기희생으로 살았지만 경제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기독인은 아무것도 아닌 게 됩니다.
간혹 믿음생활 잘했더니 부자 되었다고 간증하는 소리를 듣고 교회 다니게 되었거나 부자로 살기 위한 것이 목적인 삶을 살고 있는 분이 있다면 잘못 사신 겁니다.
교회에 다니니 만사 형통하여서 부자 되고 자녀가 공부도 잘하고 직장도 잘 다니고 결혼도 잘하고 대대손손 부자되었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불쌍하게 여겨야죠 부러워하면 안 되는 겁니다. 부자 되기 위해 믿음 생활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은 호의호식하면서 사는 게 아닙니다. 비록 가난하여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삶, 나는 비록 약하나 하나님을 강하심을 인정하는 삶을 보는 눈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Chur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기적인 교회에 다니는 이타적 성도 (0) | 2024.07.21 |
---|---|
이기적이지 않은 기독인의 삶 / 여름 에어컨 수리 요청에서도 달라야 한다 (1) | 2024.07.20 |
교회 유료가 아니다 무료로 다녀야 한다 (0) | 2024.07.11 |
성도의 삶은 뭘 추구해야 하는가 ? (0) | 2024.06.30 |
왜 하나님 여기는 사나운 교인이 이렇게 많은 거죠? (0) | 2024.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