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학년 아들이 갑자기 "아빠는 지금 직업을 언제 결정한거야?"라고 물었다. "25살 아빠 때는 군대가 길어서 대학졸업하는데 7년 걸렸지 했다. 그때 생각에는 대단한 식견이 있다고 생각을 했지"라고 말해주었다.
아들은 올해 24살이다.
다시 말해 다 알 것같고 어른된 것 같지만 인생은 평생 배워야 하는 것이라는 걸 돌려말해주었다.
난 정말 그때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결과도 보여주었으나 그게 성공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는 걸 아들에게 말해준 것이다.
후회하지 않는 인생은 없는 것이다.
사회 경험을 쌓고 지금의 일을 하면 난 아주 잘해낼줄 알았다. 어떤방해가 있더라도 아무리 어려운 고난이 온다해도 반드시 성공할 자신 말이다.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고들 말하는데 경험자로서 그거 거짓말이다. 보수가 따라줄 때 좋아하는 일, 하고 싶었던 일이 행복한 것이다.
반대로 하고 싶지 않은 일, 좋아하지 않은 일도 보수가 좋으면 만족할만한 일이 충분히 될 수있다.
이유는 휴가로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휴가는 날짜도 중요하지만 돈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과 휴식은 이젠 같이 보아야 하는 사회가 되었다.
사실 이번주 내내 제주도에 다녀왔다. 좋은 풍경을 좋아하는 나는 경치만 좋다면 불편함은 다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숙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는 여행이 되었다.
저가의 숙소는 귀신 나올 것 같은 아침 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주도 경치는 어딜 가도 멋지다. 특히 바닷가는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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