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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의 삶 /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면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다.

Didy Leader 2024. 6. 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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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성경 미가 6:6~8>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면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다. 

 왜냐하면 교회를 섬긴다는 이유만으로 목사들도 고민하지 않고 그냥 그냥 살아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적어도 당신은 직분에 상관없이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다. 설사 행동으로 아직 옮길 수 없다 하더라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반드시 훗날이라도 실천하며 살아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교회 출석하고 봉사하고 착한 일 많이 하면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느 날 이게 맞나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걸 모르고 죽도록 충성하다 죽는다면 그것도 뭐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실천하면서 기쁘게 살았으니 그만큼 보람 있고 좋은 일은 없기 때문이다. 교역자들도 교회를 섬기는 자리다 보니 별 고민 없이 그냥 그렇게 한평생을 살아가다 죽는다.

 

그런데 말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이렇게 재미없고 무의미한 일이라면 정말 억울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어느 노(老) 목사의 앞에 본문 미가 6장 설교를 듣다 생각이 스쳤다. 그래 하나님의 말씀을 교회에 가두고 살아가는 직분자는 정말 재미없는 삶을 살아가겠구나 싶었다. 

 

 노(老) 목사는 한국교회의 신앙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애국심이 곧 신앙인 때도 있었다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해방 후에는 반공이 애국심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 마음이 다른 것은 아니지만 그 결과가 긍정적일 때도 있었고 부정적일 때도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의 한국교회는 신앙이 뭐라고 생각할까? 적어도 몇십 년 전에는 복음 전파와 교회부흥(숫적 성장)인 것처럼 교인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리고 이것 또한 긍정과 부정의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한국 교회는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신앙은 뭘 추구해야 하는가의 문제에 깊이 있게 지성인답게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각자 고민해 보고 결론을 내려 보기 바란다. 매우 종교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위에 미가의 말씀을 참고하기 바란다.

 


 

"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정의에 편에서 행동하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께 함께 행하는 삶이 아닐까 고민한 미가 선지자다.

 

 미가 선지자는 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돋아 있던 경제적인 부패상을 보면서 가슴속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제사장과 선지자, 재판장은 모두 이권을 얻는 일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고 한다. 

 

 미가는 이런 사회 상황에서 하나님의 섬기는 신앙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외친 것이다.  특히 고위층이 공의와 동정을 찾아볼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허위와 위선만 가득했던 것이다.  거기에 종교적인 행사는 화려하고 거대했지만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였던 것이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와 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 오늘 미가선지자가 외친 이 말이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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