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힘든 이유는 사람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아니 일이 많아서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것이 맞냐면 둘 다 맞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지만 이것은 그것보다는 아주 쉬운 일이다.
왜냐하면 일이 많아지는 이유는 일을 잘해서가 아니라 일을 아주 잘하지 못해서다.
회사는 많은 업무량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원하는데 기대치에 도달할 능력이 부족해서이다.
여기에 일을 못하니 주변에서 더 안 도와줄 것이고 스트레스가 쌓이니 태도도 나빠지고 자기의 부족함 보다는 남 탓을 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또 여기에 동료나 상사나 회사의 문제가 많다는 식으로 말을 하고 있다면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교만하고 핑계만 하고 불만만 말하는 인성으로는 직장 생활 불가능해진다. 이건 100% 자기 잘못이고 이런 상황이라면 이직해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 이미 능력을 끌어올릴 기회를 모두 잃은 상태다. 주변에서도 아무도 안 도와줄 것이 뻔하다.
얼마 전 일이다. 여직원 하나가 업무를 담당하던 선임이 정년퇴직을 하고 그 일을 맡게 되었다. 5년간 그 밑에서 간단한 일과 선임이 주는 일만 해 왔던 사람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기보다는 시간 때우고 놀다 집에 가는 것에 만족한 것이다.
처음에는 왜 선임 직원이 이 직원에게 일을 안 가르쳐 줄까? 의심스러웠다. 아마도 선임 직원이 은퇴하기 싫어서 그런가 싶었다. 그래도 5년을 옆에서 지켜보았는데 막상 업무가 주어지면 1년을 고생하겠지만 잘해 낼 것으로 믿었다. 나중에 안 사실은 이 직원 업무 능력 부족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너무 느린 업무 처리가 문제였다.
그리고 작년 말 선임 직원은 명예로운 은퇴를 하였다. 그리고 남은 직원은 좀 고생할 것을 예상했던 것처럼 조금 힘들어했다. 가끔 한 시간 정도 늦게 집에 가는 일이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있었다. 이 정도라면 해 볼만한 일 정도인걸 직장 생활하는 사람은 다 안다.
처음에는 상사인 나에게 방향을 알려 달라고 해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냐고 물었다. 그래서 차차 이야기하자고 했다. 그리고 1개월도 안 지난 시점에서 장기 휴가를 가겠다고 한다. 업무를 전담한 지 1개월 밖에 안 한 사람이 지금 업무에 집중을 해도 모자랄 시간인데 해외에 갔다 오겠다는 것이다. 결재라인의 사람들이 모두 이건 아닌데 싶었지만 허락해 주었다.
그런데 가기 전에 밀린 일과 다녀와서의 업무량을 소화하기가 너무 힘들어서인지 교만과 불만, 핑계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결국 예의 없는 태도를 지속하다. 선을 넘어 버렸다. 누구라도 자길 건들면 가만 안 있겠다는 발언까지 해가며 "죄송합니다" 한마디로 끝날 일을 소리소리 지르고 감정 폭발에 모두가 너무하다며 길길이 뛰고 아주 추접한 모습을 다 드러냈다.
이젠 능력 부족에 인성까지 부족한 인간이라 스스로 증명해 버린 것이다.
사실 이 일이 있기 전에도 한번 더 소란을 피운 적이 있었고 그때는 쌍방 경고만 받았다. 그때 이 경고가 마지막 경고라고 대표가 말했었다.
그걸 기억 못 하는지 웃고 떠든다. 새 대가리인가? 미친 건가? 싶다.
이 정도면 사표 들고 와야 하는데 뻔뻔하게 출근한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1 달이다.
이 글을 쓰는 것은 혹시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는 분들에게 더큰 사고 치지 말고 빨리 다른 직장 알아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서다.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 되기 전에 빨리 판단하고 다른 직장으로 떠나야 자신도 살고 회사도 산다.
아래는 영상 2분 이후에 말 때문에 도움이 될까 싶어 링크해 본다.
https://youtu.be/4qGqONozu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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