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죽이기에 동참하시겠습니까?

 인터넷이 뜨거워졌다. 심심했는데 옥션 사건 터지니 시끌 시끌 하다.
스펨이 많이 왔다는 피해도 있다. 주소와 전화 번호 주민등록 번호 또. 통장번호가 유출된 울 마누라 아무것이 없이 텔레비젼을 보고 있어서 내 잔소리 한마디 했다. "지금 뭔일이 났는지 아냐 . 유출확인해봐라? "그러니 "히히히 나 유출 당했어" 라고 전화가 왔다. 인터넷에서 읽어보니 3만원 내고 소송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단다. 이건 뭔 또 사기극인지....

 블로거들의 기사가 마구 쏟아지고 있다. 자산안에서 배상하니 결국 1000만명이 모두 소송에 참여하면 한사람당 1만원 돌아가는데  3만원 내고 소송을 하는 지경이 된것이다.

 지금 필요한건 소송이 아니다. 개인정보를 유출되었으니 그걸 악용하는 사람이 나타날것이다. 그사람을 잡아서 처벌하는데 네티즌들의 힘이 필요하고 블로거의 힘이 필요한것이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을 하는 무리가 생기는거다. 해커를 잡는데 중집해야할 유능한 인재들이 소송에 참여하고 있다면 우리는 개인정보를 도둑맞은 피해자라기 보다는 개인정보를 이용해 돈을 벌려한 해커와 공범밖에 안되는것이다.  뭐가 다른냔 말이다.
 
 피팔아서 돈받는것하고 다를것이 전혀 없는 휴진국형 발상이다. 내 정보 도둑맞았으니 그 피해를 돈으로 보상해 달라고 벌떼같이 모여들었는데 소송에 지면 3만원 날라가고 이겨야 한 500만명 소송했다고 쳐도 보상금은 2만원 일거다. 그중에서 변호사 비용 3만원 냈으니 1만원 손해본거다. 그런데 그 소송 준비한 옥션은 소송 끝나기 전에 망하고 없을것다. 이거 뭐하는 황당 시추웨이션 이냔 말이다.

이런글 쓰면 또 옥션 직원이니 뭐니 이런말 하는 유치한 분들... 유치해... 진짜 유치해...

우리 옥션 죽이지 맙시다. 이미 개인정보를 마구 유출되고 있어요. 국민이 옥션을 죽이면 이번처럼 자진신고하는 기업이 안나옵니다.  다 숨기죠. 피해자가 나올때까지요. 이런걸 마음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이정도의 양심있는 사업이나 기업이 잘 되어야지요. 대처 못한건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기업을 죽이지 맙시다. 한 기업이라도 잘 살려서 국민이 지켜준 사례를 남기는것도 좋은일일겁니다.

 옥션은 이번 기회에 더욱 친절하고 좋은 기업이 되어 주시구요. 옥션 혼자 너무 날로 먹는다는 느낌 있었습니다.  거래에 대한 보상이 등급 조절인데 매력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