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니들 투표했냐? 난 다음부터는 선거 안하고 놀려갈거다

디디대장 2008. 4. 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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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반말이냐고 ㅋㅋㅋ 니들이 안한것 같아서 그런다. 내 오늘 고민 많이 했다.

 평생 투표를 한번도 빼 먹은 적이 없는데 왜 그렇게 열심히 투표를 했나 생각했다. 누가 확인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찍는다고 달라지는것도 없는데..., 그래서 오늘은 안 찍기로 결심했었다. 비도 오고 나가기 싫어서였다.

그러다 문득 한표 차이로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안 뽑히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이 생겼다. 설마.., 그리고 한시간지났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  집밖으로 나가서 투표소에 가서 찍고 왔다.

 투표소를 막 나오려는데  이런것 준다. '투표확인증'
 
 차 없는 놈도 쓸모없고, 놀토때도 쓸모 없고, 국립미술관이나 국립 박물관 안 갈꺼면 쓸모없다. 고궁은 해당사항없답니다. 할인안해 준답니다. 46%(유권자 3779만6035명 중 1739만3516명이) 투표했으니 이 필요 없는것도  2040만2519명은 못받았다. 이거 몇장 찍었는지 몰라도 다 패기할건가? 은근 슬쩍 나눠줄건가 모르겠다. 통반장과 친하게 지냐봐야겠다.

 투표날 출근한 사람들이 있었다. 점심먹고 있는데 초인종을 소리가 났다 누구세요? 하니 택배란다. 이거 투표날 확실히 보장해주어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버스기사도 지하철 운전사도 경찰도 소방관도 근무자는 못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산화 해서 아무 투표소에 가서 투표해도 되게 못하나.., 본인 확인하고 투표하면 두번 못하게 검색하면 될것 같은데 말이다.  사실 오늘 이런 생각도 해보았다. 지방자치시대에 구의원, 시의원 있는데 국회의원도 왜 지역으로 뽑아야 하나 웃긴다는 생각이 든다. 지방 살림이야 구의원, 시의원들이 하면 되는거지. 국회의원이 뭔 힘을 쓰겠다는건지. .., 갑자기 지역 배분하는거나  될것 같은 지역으로 옮겨서 출마하는것도 별로 의미 없어 보인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 지역을 대표해서 나가야 하는건가? 골고루 지역을 대표하려면 어쩔수 없어 보이기는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약도 제대로 모르고 그냥 당보고 찍었다.

 선거법 거지같아서 말도 못하게 하는데 선거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블로거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혹독한 댓가를 치루는걸 보았기 때문이다.  한달전부터는 말해도 된다는 것 같은데 그때는 이미 기운 다 빠진 이후라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것이 현실이다.

선거법으로 네트즌 아니 블로거들의 입을 막고서 투표율 잘 나오길 바란거라면 선관위는 아직 시대를 제대로 못읽은거다. 요즘 누가 유세장을 가겠는가 누가 시끄럽게 떠드는것 듣고 있겠는가 말이다.

매스컴과 다르게 블로거는 수다를 떨 자유를 주어야 하는거다.  선거법이  뭐 이러냐 말도 못하게 하고 글도 못쓰게 하고  조용히 있다가 요이땅 신호하면 떠들라니.., 사람은 기계가 아닌다 스위치 올린다고 떠드는게 아니란 말이다.

 다음에는 꼭 투표 안 할거다. 선거법 바꾸기 전에는 말이다. 안한다. 나 놀려 갈것다. 왜 투표 안하냐고 하지 말라 선거법이 거지 같아서니까~ 니들이 조작한 뉴스만 보고 찍으라고 안한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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