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중생 길가다 땡겼나 보다 담장밑에서 담배 피우다니..

Didy Leader 2008. 11.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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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았는데 여학생 몇명이 사무실 창문 앞 교회마당으로 들어가는겁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자리를 잡고  앉아서 담배를 피우는게 아니겠어요.  뛰어나가서 목청것 야단을 칠까 하다가 사진기를 꺼내 들었어요.

 담장이 가려져 있는 뒷마당은 중고생의 탈선지역이 된지 오래지만 이 여학생들 누구집 자식들이죠? 

 이런 사진 왜 올렸냐구요. 우리 아이들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구석진 곳을 찾아 돌아 다닌다는걸 알았으면 하구요. 

 놀이터 화장실이나 교회 등등 공공시설이면서 사람의 왕래가 평일에 없는곳에는 반드시 이런 학생들이 몰려다니고 있답니다. 

 주변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이런 아이들이 더 많아 질거라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얼마전 저희 동네 놀이터의 화장실을 구청에서 부서 버린일이 있어요.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자꾸 몰려 다닌다고 민원이 접수되었나 봅니다.  실제로 놀이터 화장실이 없어진후 이런 중학생들이 안 나타납니다. 

 교회도 이런 장소가 자꾸 되면 부서버려야 할지 모릅니다. 교회를요. 아니요. 담장을요. 아직도 담이 있는 교회가 있더라구요.

 담장만 없었더라면 아마 저기서 저렇게 앉아서 담배를 피우지 못했을겁니다. 땡겨도 참았겠죠.


<사진설명> 저녁 무렵  여학생 3명이 뒷출입문 앞에서 저러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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