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듯 스치는 생각이 나이들어가면서 아줌마 같아진다는거다.
드라마를 즐겨보고 저녁에는 설거지도 하고 어제는 스티커 사와서 거실 벽을 장식했다.
너무 벽지가 더러워서 어찌할가 하다 마트에 가보니 수성페인트인데 벽지나 나무, 철 다 칠할수 있는것이 있었다. 수정 페인트가 좋은건 물로 바닥에 떨어진 페인트를 쉽게 지울수 있기때문이다. 목장갑 끼고 작은 건 쓱쓱 문지르면 해결된다.
단점이라는 여러번 칠해야 한다는거다. 저 작은 페이지트통 하나가 10,000원 정도 하는데 약 5X5 m 정도의 공간을 칠할수 있다.
그리고 너무 포이트가 없는것 같아서 포인트 스티커 6700원을 주고 사왔다. 나머지 사진의 물건은 강아지 간식과 용품이다.
쇼파 있는쪽을 다 칠하고 조금 남은것으로 앞쪽 벽을 조금 칠한후 스티커를 붙여서 장식을 했다. 집의 벽은 하얀색이고 싱크대로 하얀색이다.
쇼파와 나머지 가구는 검은색으로 대조를 이루게 해서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한 상태인데 여기에 정말 큰 마음 먹고 스티커를 붙였다.
원래 시계외에는 벽에 아무것도 안 거는게 내 방침인데 말이다. 남들이 보면 남의집 사는줄 알 정도다 벽에 못질한게 없어서..,
이걸 미니홈피에 올리고 직장 동료에게 보여주니 일반 벽지에도 수성페인트를 칠해도 되냐고 한다.
저 수성페인트 설명을 보면 칠해도 된다고 써 있다. 칠할 때 떡칠하듯이 벽지가 힘들어 한다. 가볍게 얇게 칠하고 여러번 칠하는 식으로 해야 한다.
요즘 제품들은 속성으로 마르고 냄새도 거의 안난다. 2시부터 시작해서 6시까지 칠했다. ㅋㅋㅋㅋ
그리고 아무 어려움 없이 식구들이 들어오기 전 눈치 못챌 정도로 정리했다. 뭐가 달라졌게 하니 잘 모른다.
중1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 남자는 이런거 해야 하는거야 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심 요즘 이런건 여자들이 아줌마들이 더 잘하는건데 우리집은 왜 꺼꾸로인가 싶다.
아줌마들이 하는 일이나 하는 남자가 된 기분이다.
쉬는날 아내가 외출중일때 이일을 한거다 그런데 돌아온 아내 왈 시키지도 않은일 했다고 야단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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