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전쟁하면 얻을게 있는가 ~

Didy Leader 2013. 3.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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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일이다. 아침밥을 직원식당에서 먹는데 `빨갱이들이 전쟁날거면 선거에 지길 잘했다고 했다`고 50대가 흥분하면서 말을 꺼냈다.


뭔소리냐고 했더니 어쩌고 저쩌고한다. 

그러면서 박근혜 안 찍은 날 뺄갱이 취급을한다. 

여러분도 당해보면 알겠지만 무지 억울하다.  이 무식한 노인네하고 쏴붙이고 싶지만 참았다.


 그대신 어제밤 아들이 뉴스보다 '전쟁이나 나라~'했다고 그래서 왜 그런일이 일어나면 안되는지 이유를 중1짜리 놓고 한참 설명했다고 말해주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인 오늘 이젠 50대에게 그 설명해야하냐고 하니 ...,


'전쟁나면 안장차고 돌아다닐 사람'이라고 또 말도 안되는 소리를한다.


사실 이런 수구꼴통에게는 무응답이 최고지만 또 한마디했다. 

 우리할아버지가 인민재판으로 죽창에 돌아가셨는데 그런 모욕적인말을하냐고 따졌다. 

 그리고 경상도사람은 6.25때 피난 빨리가서 그런꼴 당한 조상이 적어서 그모양이냐고 해주고 싶었지만 이말은 속으로만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참 문제 어른이 많은 대한민국이다.



 역사를 보아도 진보와 보수의 대결은 항상 존재해 왔고 기득권인 보수가 무자비하게 진보를 숙청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진보측의 주장이 옳았다는듯 진보의 주장대로 역사가 흘려갔다는 사실이다.


이건 남과 북 모든에게 해당될거다. 남쪽의 진보는 화친을 원하고 북쪽의 진보도 개방과 평화를 원할것이다. 

하지만 남쪽의 보수는 고개숙이면 도와주겠다고하고 북쪽의 보수는 대화도 필요없다. 전쟁할거란다.


 결과적으로는 북쪽은 개방을해야 살아남을수있고 남쪽은 먼저 도와주는 아량을 베풀수밖에 없을거다.


 왜냐면 진보는 항상 옳았기 때문이다. 그걸 인정하기까지 진보를 짓밟고 해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무너지는게 보수이기때문이다.


그래서 진보는 억울한거다. 소통만 되었어도 희생없이모두 행복할수있는데 보수를 이해시키는데 시간과 사람을 잃어야하니 말이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안주하는 지혜이있어도 새로운일을 두려워하는듯하다.


 다시말해 보수는 변화가 무서워서 진보가 위험해보이는거다. 무서우니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게되는거다.


 보수가 통일을 말하지만 통일을 하지는 못할거다. 왜냐면 변화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방식으로만의 통일론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이건 남과북 정권이 모두 진보정권으로 바뀔때나 가능한거다. 


 잃을것이 없는놈과 싸우는 바보는없다. 우리는 전쟁나면 손해볼께 많다. 그러니 저쪽이 덤빈다고 죽여버리겠다고 힘 자랑할때가 아니라는거다.


 전쟁은 이기기 위해하는게 아니다. 죽자고 덤비는놈 상대해서 죽였다고 자랑할거냐는 말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게 진짜 승리인거다. 박근혜정부가 새로 출범하면서 북쪽을 다루는걸보면 싸우고 이기겠다고 하는것같다.

 

 전쟁으로 이기는건 우리쪽에서는 이기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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