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새학기가 시작되었어요 오늘 대형마트에는 엄마들이 학용품 사겠다고 난리였을겁니다.

디디대장 2009. 3. 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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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점심 먹고 사라졌어요. 오늘은 제가 쉬는 월요일이거든요. 아침도 안주고 점심도 안주고 라면 하나 겨우 끓여 먹었는데 아내가 자기만 점심먹고 사라졌어요. 어디 놀려 갔나 했더니 저녁 5시쯤 이마트를 거쳐서 집으로 오고 있답니다.

 말은 안했지만 안보아도 비디오입니다. 동네 아줌마들 모여서 수다떨다가 아차 아이 문구류 사야지 하고 몰려 갔을겁니다.  이게 뭔 정보 교환이겠어요. 하지만 이런 재미로 아줌마들이 사는것 같습니다.

 여긴 강북입니다. 강남은 다 일나가서 맞벌이 해야 아이들 학원비 될수있잖아요. 상대적으로 느슨한 강북은 아줌마들 많이 놀아요. 학원보낼 돈 없으니 그냥 자포자기하는거죠. 그래서 아줌마들이 때로 조직을 형성해서 몰려 다녀요. 아들은 개학시 끝내고 일찌감치 놀이터에서 하루종일 놀더니 집에 와서는 만화만 보고 있어요

 아내가 집에 도착했어요. 예상대로 문구류를 사왔어요. 거참 매년 왜 엄마들이 이런걸 사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 어릴적 기억으로는 이런거 안사다주었거든요. 그냥 문구점 가서 그때 그때 필요한걸 사다가 쓴것 같은데 참 요상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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