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나에게 큰 꿈이 남에게는 작은 꿈이구요/나의 작은 꿈이 어떤이에게는 큰꿈일겁니다/12월이 다가기전 아니 올 겨울에 해보고 싶은것

디디대장 2008. 12. 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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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시간 맛있게 밥을 먹고 있다가 이런 대화가 오갔다.

남자1: 전 찜찔방도 가본적이 없어요
남자2: 어
남자1: 전 63빌딩도 못올라가 보았어요. 스키장도 못가봤구요.
남자2: 난 해외여행도 못 가봤어..
남자1: 이게 재미 없군요. 재미 있는줄 알고 이야기 한건데.., ㅋㅋㅋ 안 신기 하군요.., ㅎㅎㅎ

 연말에는 뭘하고 싶은지 뭘 해야 할지 기록을 해 보아야겠어요.

  그러기전에 위에 말한건 한번 실천해 볼까 라는 도전의욕이 생겼어요. 63빌딩도 올라가야 하구요. 스키장도 가보야하구요. 찜찔방도 가보면 될겁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높은곳을 싫어해서 63빌딩을 돈주고 올라가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스키장은 차가 없어서 불편해서 못가겠구요. 찜질방은 남이 입던옷 입기 싫어하는 아내 때문에 못간답니다. 참으로 이유가 많습니다.

 시시하죠. 가난한 가장은 이렇것도 꿈이랍니다. 남들은 더 멋진 꿈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제일 먼저 하고 싶은건 편한 마음으로 국내최고의 찜찔방 한번 가보는게 소원이랍니다. 

 이런말 하면서 나보다 더 작은 꿈이 있는 분들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세를 벗어나서 자기집 가져보는것이 소망인분도 있을겁니다. 또, 빚없이 살아 보았으면 하는 분도 있을겁니다.  노숙자라면  다리뻗고 잠한번 따뜻하게 자보고 싶은것이 소원일겁니다. 

 나에게 별일 아니고 쉬운일이 어떤사람에게는 너무나 힘들고 도전하기 힘든 일일수 있다는겁니다. 그럼 이런 사람들이 소망하는걸, 꿈꾸는걸 나눈다면 어떻게 될까요. 나에게 별것 아닌거 버리고 싶은 물건이 어떤분들은 꼭 한번 가지고 싶은 물건이라면요. 소망을 나누면 큰 선물이 될겁니다.

 아내가 자주 가는 네이버 카페에는 이런 코너가 있더라구요 . 아내도 얼마전 비타민C 한통을 아무댓가 없이 어떤분에게 주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은 매년 한통씩 생기는 비타민C를 여기저기 주고도 남아 돌았거든요. 그분은 고맙다고 손톱손질하는걸 주시구요. 저희집은 그때 마침 그것이 없었거든요. 원래는 비타민C만 주고 오는거였는데 말입니다. 

 이말 왜하는줄 알죠? 왜 이런 소리하는건지 알죠?  
지금부터 제일 먼저 뭔가 해 보고 싶다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그소원 이루어 주세요. 선물하세요. 아마 좋아서 기절할겁니다. 그 기쁨이 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한번 웃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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