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다이어트를 위해서 오늘은 걸었다

Didy Leader 2012. 10. 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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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잠을 자려고 누워서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다. 이렇게 뚱뚱하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 성격상 독한 마음을 먹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니 작심삼일이겠지만 작심삼일을 3일마다 하면 된다는 말에 그래 할까 말까 할 때는 하라고 했지 하고 일단 오늘 출근길 1시간을 잡고 집에서 출발했다. 자전거로는 15분 거리지만 걸어서는 약 40분이 걸리기 때문이다. 

 

 

 

 자전거 출퇴근 하면 살 빠질 것 같지만 내가 3년을 왕복 6km 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해보았지만 전혀 안 빠진다.

 이유는 거리와 시간에 있다. 30분 이상 운동이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운동효과는 없고 시간은 낭비 차비는 절감된다. 

 

 

 

 오늘 걷기 시작한지  약 10분쯤 걸으니 좀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점점 직장이 가까워 올수록 이거 운동되겠는데 했다. 그리고 40분 만에 도착했다. 역시 땀이 문제다.

 

 

 

 아직 선풍이가 있었으므로 일단 더위를 진정시켰다. 시원하다 선풍기 앞에 앉아 있자니 이런 생각이 났다. 원시시대에  인류가 살아남은 이유가 이 땀 때문이라고 하던데.... 체온을 낮추는 땀이 있기에 다른 동물을 오랫동안 추격해서 사냥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단다. 

 

 

 

하여간 출근한지  몇 시간이 지났는데 노곤 하다. 첫날이라 그럴 것일 거다. 다시 퇴근할 때 돌아갈 걸 생각하니 조금 걱정이 된다. 사실  오늘 3시간밖에 못 잔 생태라 그런가 싶다. 

 

 

 

점심을 이용해 힘을 축적해 놓아야겠는데 이렇게 또 글을 쓰고 있는 거다.

 

 

 

 

 

 

 그런데 겨우 3000보를 걸었다. 스마트폰 앱에서 말이다. 그럴 리가 있나 3Km인데 그럼 내 보폭이 100cm란 소리인데 스마트폰 만보기 앱의 설정을 재 조정해야겠다.  보폭이 60cm로 해도 5000보는 나와주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러니까 1만 보 걸으려면 하루에 6Km를 걸어야 하니 내 직장의 거리는 딱인 거다. 왕복하면 6km가 된다.

 

 

 

 

 

 사실 1년 만에 걸어 보는 거다. 작년 가을에도 시도했었다가 늦가을이라 너무 추워서 포기했다. 결국 걷기는 봄가을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자전거보다 더 중독성이 강한 것이 걷기 운동이라 이거 맛 들이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걷는 사람 보았다. 자전거를 타면서도 걷기 하는 사람을 보고 지독한 사람들이라고 욕했던 것 같다. 

 

 

 

 

 

2011/10/25 - 척추환자 자전거 타이어 불량으로 오늘 걸어서 출퇴근(약 6km)했다 오늘은 두 번 출근하는 날

 

 

 

 

 

 걷기의 약간의 요령이 필요한 듯하다. 약간 허벅지를 든다는 기분으로 경쾌하게 걷어야 안 힘들다. 그냥 마구 걸으면 종아리가 아플 수 있다. 종아리가 아니라 허벅지가 이용해서 걸어야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팔 흔들지 말고 말이다. 팔 흔들면 창피하니까  운동복도 아니고 평상복 입고 팔 높에 흔들면 얼마나 웃기겠냔 말이다. 

 

 

 

 당신도 가까운 거리라면 가을 날씨 좋다 오늘부터 걸어 보자. 버스 2~3 정거장 거리라면 오늘부터 걸어라. 헬스장 다닌다 생각하고 말이다. 

 

 

 

 난 척추 디스크 환자로 작년에는 잘 걷지도 못했다. 그리고 고도 비만자다. 내가 지나가면 다 나만 쳐다본다. 왜 어쩌다 저렇게 됐을까 하고 말이다. 내 지방 축적 기술이 놀라울 뿐이다. 원시시대라면 아주 잘 살아남았을 인간인데 현시대에서는 단명한다. 

 

 

 

 오늘 우연히 본글이 1일 1 식이었다.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오래 살겠단다. 지독한 사람들이다. 관심 있는 분은 아래 글을 읽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공복 상태일 때 우리의 뇌가 온몸을 스캔해서 병든 유전자나 손상된 세포를 복원한다는 말이 정말 일까 궁금해진다.

 

 

 

* 아래 글을 읽으러 가기 전에 추천 한방 날려주고 가는 건 센스다. 

 

http://blog.naver.com/wisdomhouse7/165440607

 

http://blog.daum.net/hahpyo0310/6020981

 

 

 

 

 

* 일 년 후 12kg을 감량하고 요즘은 걷기 출퇴근과 계단 오르기까지 하면서 현미쌀 생식까지 한다. 앞으로 20kg을 더 감량해야 한다.

 

 

 

와 오래된 글이다. 2012년 10월이면 본격적으로 걸어서 출퇴근 시작하기 한 달 전인 것 같다. 이후 11월부터 걷기 시작 오늘 2015년 6월 아직도 걷고 있고 현재 감량 체중은 27kg이고 일 년 정도 유지기 아니 정체기를 보냈고 나머지 10kg 빼기 위해 요즘은 가까운 동산 산악 달리기 시도 중이다. 엄청나게 체력이 좋아지고 가벼워진 거다  이 글 쓸 때와 비교하면 말이다. 

 

계속되는 이야기는 http://yayagomdiet.tistory.com/에서 보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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