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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는 이명박 장로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디디대장 2008. 3. 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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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는 이명박 장로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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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물가를 잡을수 있을까 대통령은 물가를 잡아야 하는가?


 보수와 진보의 싸움에 승리한 이명박 대통령은  5년후에 그 자리를 떠난후에도 한국교회의 장로로 남아야 하는 인물이다. 대통령이 되기전에도 장로였고 대통령을 끝내고도 장로인것이다.

 그런데 특별히 요즘 들어 각교회 예배당에서  대표기도때 마다 이명박 장로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이런식의 기도가 자주 등장한다.

사실 노무현때나 다른 대통령때도 자주 위정자(정치를 하는사람)를 위한 기도가 있었던것이 사실이다. 물론 금요기도회때나 기도했던것 같다. 대예배때는 정치적 중립을 시키는게 당연하던 시절이기도 하다.

 그런데 유독 이번의 기도가 귀에 거슬리는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 대예배와 기도회의 차이일까? 아니면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아서 모두 날까로운 반응을 보여서 인가.

  또 유난히 이번 선거때 목회자들이 노골적으로 이명박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를 빙자해서 발표한 것도 한 몫하는거 아닌가 싶다.  목회자가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살짝 나선것이다. 그러니 장로님들이 중립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티는건 아닌가 걱정인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내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물론 정상적인 교회는 동조하거나 지지 하지 않을것이다.  그런데 참 유감스럽게도 기독교 안에 개독교가 존재 하니 걱정인것이다. 이들이 떠들면 기독교 전체가 욕을 먹으니 말이다.

 교회는 어떤 경우라도 정치적 중립의 입장을 지켜야 하는 곳이다. 이건 당연한거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어느 정당 어느 나라에 국한된분이 아니기때문이다.

 목회자들의 과반수 이상이 이명박 장로에게 투표했다는 조사는 이젠 비밀도 아니다. 비밀 투표인 대통령 선거를 뒷조사해서 이런 통계를 내는 사람의 저의도 의심스럽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것이다. 인간 이명박이 뭔 재주가 있어서 큰일을 해내겠는가 말이다.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최고다. 이명박을 믿으면 안되는것이다. 그가 하나님의 쓰임 받는 사람인지 그냥 개차반인지 그걸 알수 없으니 더욱 그렇다.  

 한 사람의 기독인으로 난 이명박 대통령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다. 전에 대통령에게 그런것 처럼 말이다.  그가 나의 삶에 나의 믿음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경제를 살린다는건 말이 안된다 그럼 어느 대통령이 경제를 죽이고 싶어서 죽었겠냔 말이다.

 단지, 하나 바라기는 교회에 똥칠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장로인데..  덕을 세우고  믿음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한 대통령이기를 바란다. 

 다른 당을 지지하는 분들 혹시 기도시간에 누가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면 그건 매년 아니 항상 위정자(정치하는 사람)를 위해 기도하던 한국의 전통임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란다.  전에 대통령이 불교신자일때도 하던 기도란말이다. 간혹 대예배 시간에도 기도하는 분이 있었던것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아주 특이하거 별난 일이 아니란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도를 하시는 분들 아무리 양보해서 생각해도 교회는 중립을 지켜주는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기독인이 가야할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별로 남지 않은 이 시기에 어느 한당의 소속인 대통령을 위한 기도는 오해를 가져 올수 있다는것도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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